출처 http://theqoo.net/moon/666168201
법무부 일선기관 복무담당자입니다.
장관이 바뀌고 조직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장관은 형식적 과잉의전을 과감히 버렸고
내부로 끊임없이 지시가 내려옵니다.
갑질하지 마라. 부패교육 청렴교육하라.
공익신고자 보호하라. 국민을 섬겨라.
업무 담당자로서 저는 힘들지만 저역시
하위직으로 을이기에 참으로 마음이 가볍고
과거 상사들. 특히 기관장의 갑질에서 해방되어
정권의 변화를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전 인권국장이 저희 기관에 다녀갔다는데
과거와 달리 방문 준비도 간편해지고 부담도 많이 줄어
내가 투표를 참 잘했구나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귀빈 방문전 항상 정리정돈 잘하라. 직원 교육시켜라.등등
그런데 이번에는 청소도 하지마라.
직원들 귀찮게 하지마라.
영접은 무조건 최소한으로 해라.
조직의 가장큰 변화는 아마도 직원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언제든 상사로부터 갑질을 당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당하면
내목소리를 낼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 말로 공직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딴지일보 http://www.ddanzi.com/free/502537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