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통이 바쁘니까 여사님이 할 일도 더 많아지시는 듯
김정숙 여사, 순직 조종사 유가족 초청 오찬
http://v.media.daum.net/v/20180423160856478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청와대에서 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등의 유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이 밝혔다. 오찬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순직 조종사 부인회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
김 여사는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견뎌내야 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래도 이렇게 공군 가족들이 함께 해주시니 감사하다”며 위로했다. 또 “곧 다가올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나 평화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가 이런 슬픔을 덜 만들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순직 조종사 부인회(순조회) 회장이자 1985년에 순직한 김병윤 중령의 부인 강성희씨는 “순직 조종사 유가족들이 청와대로 초청받은 일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무리 오래 지나도 그 날의 사고는 엊그제 일 같다. 그러나 아이들 크는 모습을 보고 순조회에서 서로 위로해 주다 보면 살아갈 힘이 난다”고 했다.
김 여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와 헌신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예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내 남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더욱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