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집 '남북정상회담장 '이렇게 꾸몄습니다>
-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 구현
- 회담장,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
- 정상회담 테이블,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도록 둥그런 형태
D-2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도 새단장을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하고
회담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습니다.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집 1층 정상 환담장은 백의민족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허세와 과장이 없는 절제미를 담고자 한지와 모시를 소재로 사용하여 온화한 환영 풍경을 조성했습니다.
한지 창호문으로 둘러싸인 안방에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회담장을 포함해 평화의 집에 새롭게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습니다.
휨이나 뒤틀림 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1층 환담장 병풍은 세종대왕 기념관이 소장한 <여초 김응현의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을 배치했습니다.
남북한이 공유하는 한글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민족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중만 작가는 이 글에 남과 북 정상 두 분 첫 글자를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강조하여 제작해,
두 정상이 서로 통하여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습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회담장 입구 양쪽 벽면에는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를 좌우 측에 배치했습니다.
4월말 5월, 지금 이 시기의 한반도 보리밭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은 푸른 보리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의 우리 민족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3층 연회장 주빈 석 뒤에는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을 배치했습니다.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전방 백령도에서 분쟁의 상징이었던 서해를 ‘평화’의 보금자리로 만들고자 의도로 선정하였습니다.
무릎이 닿을만큼 함께 할 남북 정상에게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도록 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출처:청와대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