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관악갑 지구당 김성식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소속당인 한나라당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더 이상 나가면 안된다. 탄핵발의에 서명한 심정이 정말 절박한 것이라면 그 이상의 절박함으로 당의 환골탈태에 힘써야 한다. 그 심정이 만약 정말 해볼테야 하는 맞짱뜨기라면 눈을 들어 나라를 보고 귀를 열어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남 탓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대안세력으로 거듭나자. 국민 다수가 노정권에 절망하면서도 탄핵에 동의하지 않는 근본이유가 바로 한나라에 있다는 것을 왜 보지 못하는가.
발의가 표결로 이어지면 안된다. 그것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쓴소리를 하지 않는 열린당 의원들의 국회점거 때문이 아니라, 진정 이 72시간 동안 대통령과 정치권 전체의 거듭남이 있어야 하기에 그러하다.
국민들은 정답을 이미 내놓았다. "대통령은 사과해!! 탄핵은 안돼!!"
국민들은 누가 진정 대한민국을 생각하는지 냉정히 볼 것이다.
서로 자기 아이라고 우기는 두 여인 앞에서 솔로몬 왕이 아이를 칼로 두 토막 내려했을 때, "제 아기가 아니에요, 저 여인에게 주세요"라고 울부짖던 진짜 어머니가 누구인지 국민들은 날카롭게 가려낼 것이다.
열차가 마주보고 달릴 때, 나 같은 사람의 목소리는 소수일 수밖에 없다. 72시간을 남겨놓고 국회 밖에서 부르짖는 나의 목소리는 너무나 무기력할지 모른다.
나의 이 글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노대통령이나 열린당 지지자로부터도 무수한 돌멩이가 날아들 것이다.
기꺼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겠다. 더욱 큰 목소리로….
이것이 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정치하는 이유이기에….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은 노무현정권보다, 열린당보다, 민주당보다, 한나라당보다 더 소중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7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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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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