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운 얘기지만 ... 경상도에서 (특히 노인들이) 인재의 기준을 두 가지로 평가합니다.
"그 양반 똑똑하고, 점잖더라"
여기에 부합하면 ... 웬만한 결함이 있더라도 넘어갑니다.
왠지 무게감 있고, 있어 보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기준의 인물임)
김태호가 잘 했다고 신뢰를 받았던 이유 중의 하나도 바로 그 이유였죠.
조용히 ... 잡음없고, 도정만 무난히 이끌어 가면 되었던 겁니다.
그 스타일은 김경수 지사와 김태호 전 지사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좀 배운 사람이 보면 우스운 기준이지만 ...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홍준표는 최악의 도지사였죠. 부모나 처에게 하는 말 한마디에도 딱 못 배운 쌍놈(유교적인 의미)의 티가 많이 났습니다. (학력이 아니라 가정 교육이 엉망이었다는 말... 집안이 쌍놈의 집안이라는 것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