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끔씩 살다보면 실수할때도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돌이킬 수 없는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노 의원 스스로가 떳떳하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해명들을 했다면
충분히 저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 살아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저지른 부정이 있다고한들 그분이 추구하고자 했던 정책 노선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드루킹 때문에 자신의 신념을 바꾼것도 아닌데 어째서 이러한 선택을 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에 빗대어 보았을때 노의원과 같은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의 도덕적 잣대를 너무 엄격하게 잡는편입니다.
그냥 저질러도 많아도 3년 징역 살고나와서도 떳떳하게 잘사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데
구지 자신이 사회에서 명망 높은 사람이고 국민들 볼 낯이 없다고하여 죽음으로써 이를 사죄하고자 하는 것은 알겠지만 이러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요
나름의 안목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으로써 인재를 잃은것 같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이 딱 알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른사람과의 죄와는 다릅니다. 정치적인 의미가 다릅니다.
죄 앞에 만인은 평등하나 저지른 죄의 속성이 다르니 이를 헤아리지 않고서 바라본다면 그것 또한 가혹하지 않겠습니까.
죽음을 애도하고 죄는 무엇인지 정확히 따져 그저 앞으로 남을 역사에 숨김없이 드러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