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극렬 진보였던 가을자락입니다.
노통이후 제가 반대하는 사람들만 대통령이 되는군요.
사기꾼같아서 나라 팔아먹을 인간이라며 절대 반대했던 이명박이 당선되었습니다.
MB정권당시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사태가 발생하여 저는 시민기자로서 카메라를 들고
광화문에서 매주 주말을 보내게 됩니다..
카메라를 들고 시위대 진영과 경찰진영을 오가던 저는 뉴스에 보도되지 않는 장면을 많이 보았습니다.
최전방에서 시위대와 격렬하게 몸싸움하던 경찰들에게 디씨인사이드 회원들이 생수와 음식을 나눠주고,
이 장면을 본 경찰 지휘관은 물대포를 사용하여 강제해산시키라는 상부의 명령을 묵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얼마 안되던 생수를 아낌없이 시민들에게 모두 나눠주었죠.
시민과 경찰이 대치하다가 낙오된 전경이 있다길래 찾아가 보니,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 같은
정말 키작고 어린 경찰들이었습니다.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몇명이 서 있었는데...
시민들이 그 어린 경찰들에게 겁먹지 말라며 다독거린 뒤에 돌려보내주었었죠.
그리고 시민기자 활동을 하다가 알게 된 몇몇 외신기자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과 SNS로 소통을 하는데...
그중 한분이 미국의 유력 신문사에 기고했다며 자랑한 글이 있었습니다.
당시 진보색채가 강했던 제가 봐도 상당히 좌측으로 치우친... 좀 문제있는 글이었죠
하지만 놀랍게도 며칠 뒤...
국내 진보성향 언론에서 미국 유력신문사의 균형잡힌 시각이라는 뉘앙스로 인용보도를 합니다.
당시 제 눈에는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생각없어 보이는 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대통령인지 해외여행가인지 헷갈릴 정도로
해외여행만 다니더니 순실이사태가 나라를 휘청거리게 합니다.
이때도 광화문으로 나가서 촛불을 들었지요.
그리고 다시 대선을 치루게 됩니다.
이때도 역시... 제가 절대 반대하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네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같다 바칠거 같았거든요.
문재인은 종북의 대표주자인 이석기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사람입니다.
혹시... 이석기가 왜 종북이냐고 딴지거실 분이 있으실거 같아 잠시 이야기 할께요.
1998년에 여수 앞바다에서 격침당한 북한 반잠수정이 있습니다.
군은 반잠수정이 침투할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어요.
잠수정에서 누군가 육지로 올라오면 생포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람을 내려놓긴 커녕, 왠 사람을 태우고 돌아가는겁니다.
그래서 전투함과 항공기를 사용하여 추격, 침몰시킵니다.
해저 150M 지점에 가라앉은 반잠수정을 해군 SSU요원들이 인양하여 내부에 있는 물건들을 조사하는데
컴퓨터 디스켓이 발견됩니다.
컴퓨터 디스켓의 암호를 해독하여 문서를 살펴보니...
반잠수정에 탑승했던 사람의 임무가 드러난거죠.
남한내 북한 지하조직을 점검하는 임무를 수행한 뒤 북한으로 되돌아가던 북한 공작원이었던 겁니다.
발견된 디스켓은 공작원이 북한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한 남한내 북한 지하조직에 대한 보고서였던 것이구요.
그 보고서에는 지하조직의 핵심인물들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중 한명이 이석기입니다.
(이것을 민주민족혁명당사건 - 민혁당사건이라고도 합니다.억울하게 사람들을 죽인 인혁당사건과 혼동하지 마세요.)
암튼, 이석기는 전국에 수배되어 3년간 도피생활을 하다가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근데... 감옥에 간지 얼마 안되어서 공안사범으로서는 유일하게 가석방이 되었죠.
가석방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의 명단을 좌우할 수 있는것은 딱 두사람입니다.
법무부장관이거나, 청와대 민정수석이거나...
그리고 공안사범인 이석기는 선출직인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는데
문재인의 주도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석기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
문재인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비서실장을 뽑았는데...
어이없게도 국내 주사파 서열1위. 임종석.
림수경을 북한으로 보낸 장본인이며, 림수경이가 국회의원이 되지 못하자
림수경의 SNS에다가 옛날처럼 함께 통일운동을 하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죠.
대한민국 주사파 서열1위 임종석....
이건 뭐... 최순실 저리 가라죠.
얼마전에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대화를 나눌 때에
대통령이 비서실장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말을 했었는데, 기자들이 '비서실장은 지금 휴가다'라고 말을 하자
문재인대통령이 당황해 했죠.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휴가간다는 말도 안하고 간거라 판단됩니다.
근무시간에 글을 적기엔 너무 길어지는군요.
나중에 시간나면 2탄 적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