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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1 22:47
호연님께 드립니다. 저도 이재명 논란은 그만하고 싶어요.
 글쓴이 : 초기린
조회 : 553  



오래간만에 시간이 나서 호연님의 발제글에 대한 답글을 드립니다. 전부터 관망만 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가생이에서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진 않으니 간단히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아마 2년전 탄핵정국 때부터 가생이 정게에 입문했다가, 간헐적으로 눈팅위주로만 활동해왔고, 종종 발제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원래 시사게시판에서 자주 활동하진 않지만, 그냥 관심있는 사안에 관해서 종종 다녀가곤 합니다. 


이재명을 까기 시작한게 아마 지난 대선 경선때부터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후보검증을 위해서 이재명의 전과사실들을 다 뒤져보았고, 믿을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이후로 완전히 불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형사법을 공부했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전에 어느 글의 코멘트로 제가 쓴 내용인데 예전부터 저의 입장이 저렇습니다. 올해 6월에 지선 끝나고 썼네요. 

111.jpg

지난글 검색하시면 뭐 대충 저를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뭐, 대충 이재명이 제2의 이명박이 될것이다 그런  내용이죠.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망하시는 분들이 조심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제가 굳이 관망하시는 분들까지 도발하진 않은 이유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로, 관망을 하고 계신 분들의 요점이 몇가지가 있죠. 

1.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2. (법적)사안 자체가 가볍다. 

3. 지금 다루어야 할 더 중요한 의제가 있다. 

4. 민주당이 내분되는것이 더 위험하다.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그냥 혜경궁 사건이 전부 사실일 경우를 전제하고 이 글을 씁니다. 정황에 따라 이미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으므로, 굳이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끼리 부연해봐야 소모적인 논쟁이 될뿐이고 판결까지 결론나지 않을 문제 맞습니다. 
 다만, 세상엔 이러저러한 놀라운 일들이 참 여러가지로 많이 일어나므로, 관망하시는 그 입장은 존중합니다. 


2. 법적 사안이 가벼운 것은 맞습니다. 트위터의 내용이 수만건이라고 해도, 선거법과 명예훼손으로 징역이 나오는일은 거의 없습니다. 많아봐야 수백만원어치 벌금형이 고작이겠죠? 
 근데 이게 정치적/윤리적 문제로 확장되면 사안 자체가 다릅니다. 현 민주당의 지지율이 거의 문재인 대통령에 의존한 것이라는 명제에는 동의 하시겠죠? 지난 지선 결과가 그렇습니다. 민주당 공천만 받았더라면 웬만하면 당선될 수 있었던 수준의 압승이었죠. 이재명 또한 이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즉 이재명을 찍어줬던, 대부분의 투표자들이 문재인 지지자라는 점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혜경씨가 문통과 노통을 그렇게 경멸하고 힐난했다면, 그 계정과 좋아요 주고받고 이재명은 당연히 공범입니다. 이것은 문재인 지지자를 바탕에 업은 유권자에 대한 대단한 배신입니다. 대통령이라면 정치적으로는 탄핵까지 몰아갈 수 있는 사안 아닙니까? 
 예를 들면 이명박이 뒤에서 박정희를 저렇게 비난했다면, 이미 지지세력을 배신한 행위이므로 더이상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국정과 도정이 별개의 것입니까? 도지사에 대한 지지가 없다면, 도지사 또한 도정 운영능력을 상실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이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에 관한 대단한 배신이 됩니다.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닙니다. 도지사도 그렇게 가벼운 자리가 아니죠. 


3. 유치원법, 사법농단, 삼바사태, 갑질사건 등 중요한 의제 많지요. 근데 결국 이 모든 의제를 덮어버린 책임이 누구에게 있습니까? 그것이 원인제공자인 이재명에게 있는지, 결과로서 발생한 대중들에게 있는지를 묻습니다. 저도 이거 빨리 끝내고 다른 의제 진행경과나 보고 싶습니다. 근데 어떡합니까? 원인을 이재명이 스스로 만들어놓고 책임지지 않는것을. 해명의 논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서 논점이 여기저기 모순되고, 하다못해 해명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조차 하지 않습니다.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이 누구입니까? 저게 과연 누가 의도적으로 만든다고 해서 저렇게 만들어질 논란입니까? 
 결국 저런 중요한 의제에 훼방을 놓고있는 것은 이재명 자신입니다. 그는 적극적인 해명을 똑바로 하던지, 사퇴하던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게 맞습니다. 트위터 본사에 본인 명의 문의하면 명의에 연결된 계정 다 보내준다고 트위터 Q&A에 써있습니다. 이재명은 그 시도조차 하지 않고있죠. "과연 보내주겠느냐"면서요. 
 그럼 방법 없습니다. 이 건과 함께 다른 중요사안도 병행해서 가져가는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재명건이 훨씬 자극적인데, 어떻게 대중이 관심을 끊습니까? 호연님이 그렇게 자제시킨다고 해보셔봐야,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각자 보고싶은걸 보기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호연님의 글조차 무의미한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4. 저도 가장 경계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늘 이재명을 경계해왔죠. 자꾸 구설수를 끌고 다니니까요. 이게 민주당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니까요. 근데 그 원인이 무엇입니까? 
 이게 지금 상대방에서 공작한다고 해서 생길 구설수인가요? 그의 인터뷰 태도가요? 그의 욕설이요? 그의 전과가요? 그의 지지자들이요? 원인이 누구에게 있죠? 
 문통이 10년간 그렇게 집중 견제를 당하며 구설수에 오르내려도, 민주당에 해끼치는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굳이 문통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재명만큼 민주당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 없어요. 
 그 해악이 비로소 내분의 씨앗이 되고, 계속 크래킹을 키워만 가네요. 극성 문통 지지자만 탓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저도 민주당 미래를 생각하면 김어준이나 이해찬이나 표창원이나 그 이상까지는 너무 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초적 원인은 빨리 제거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이걸 도대체 몇년까지 끌고갈 생각이신가요? 


 근데 관망하시는 분들은 온통 지지자들만 책임을 추궁하고 계시네요. 저는 이게 가장 묻고 싶었습니다. 악재와 그 원인은 이재명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관망하시는 분들께서 이재명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온통 지지자만 비판하면서, 책임을 추궁하고 계십니다. 저는 그게 온전히 중립적인 관망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안이 급하다 하시면, 애써 외면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생이 잘 안오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여긴 이재명 추종하는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중립적으로 관망하시다가 나중에 판단하실거라면, 그냥 외면하시는게 맞는 판단 아니겠습니까? 


이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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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쉽 18-11-21 23:12
   
1. 정의를 위하여 계정주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김혜경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법적으로 가벼운 사안이 정치적으로 부담을 준다는건 어거지라고 생각합니다.
3. 이재명지사는 해명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공격하는 측은 해명을 전혀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죠
  일예로 김부선사건과 김사랑사건은 사태가 거의 결과가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이일로 음모론을
  제기 하신 분들의 사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4. 잘못알고 계시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박근혜에게도 대선에서 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탄핵국면인데도 불구하고 지지율 40%대로 당선되셨구요.
    자한당에 많은 공격을 받으셨고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은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오프에서는 많은 비토를 받으시기도 했지요. 문재인대통령이 정치권에 들어서면서부터 지지하셨다면
    주변에서 그런 비토하시는 분이 없으셨기 때문에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우리들 보고 관망하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노무현대통령이 그렇게 비난받고 비토하던 사람들이 늘상 하던
    이야기 라는걸 상기시키고 싶네요. 노통 집권동안 그리고 퇴임하신후  그에게 쏟아지던 음모들로 부터
    잘못된 이야기라는걸 이야기하면 저에게 돌아오던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군요.

논두렁시계 사건이 지나고 나니 별거 아닌 사건 같죠??
그당시 제가 노무현대통령을 실드치던 이야기가 뭔지 아세요??
지들은 수억씩 뇌물 받고 차때기 하고 하면서 대통령이 1억짜리 시계 선물받은게 그렇게 큰 흠이 되는 거냐 였어요. 실드치고 있던 제 자신도 사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는데 공격하던 사람들은 오죽 했겠어요. 노건평씨 사건때는 정말 좌절하기도 했죠.
이러한 역사조차 제대로 알고있지 못한다면 정말 정치를 모르시는분임이 틀림없는듯 합니다.
     
사북 18-11-22 02:06
   
다른 것들은 가쉽님의 생각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2번과 4번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2. 법적으로 가벼운 사안이 정치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라는게 왜 어거지인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법적인 부분에서 혜경궁 문제는 선거법과 연관이 되어 부담이 되는 사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이재명으로써는 정치적으로 훨씬 부담이 되는 문제입니다. 이재명은 스스로 전투형 노무현이라 말한 바가 있으며, 노통과 가깝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존경하니 본인은 친노라고 했었죠. 또한 세월호에 관해서도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던 정치인중에 하나였습니다.

혜경궁 문제는 이재명이 혜경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붉혀진 문제이고, 이는 이재명이 이전부터 말해오던 이재명의 정치적 신념에 완전하게 배치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보다 정치적으로 훨씬 더 부담이 되는 문제입니다.

4. 박근혜는 역대 대선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대선 후보로 막강한 적이었습니다. 그를 상대로 문통은 역대 대선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표를 하고도 낙선한 후보가 되었고요.

또한 유시민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탄핵국면이었으나 주요후보가 5명이나 되었기 때문에 40%이상 받은 것은 더 이상 받을 부분이 없을만큼 많이 득표한 것입니다.

그리고 2등과의 득표차는 역대대선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낸 승리이고요,
당선 이후 80%대 후반까지도 치솟으며 민주당의 지선 완승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가쉽님이 40%의 득표율이 낮고 그 원인을 오프라인에서의 비토로 보시는 듯 한데,
그것은 48%를 받았던 2012년도에도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이유에서 가쉽님이
노통 얘기를 하시면서 초기린님을 역사와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 취급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충분히 합리적인 글 같습니다.
째이스 18-11-21 23:21
   
지하고 다른 생각하면 욕부터 하는 놈이 이제와서 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ㄷㄷㄷㄷㄷㄷㄷ
그림자13 18-11-21 23:31
   
와.. 이런 형식은 시작부터가 너무 전형적인데... 어후...못 본척해야겠죠...
못 봤다... 못 봤따...
딸바보아빠 18-11-21 23:35
   
초기린 님이 발제글에 공감 가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기린님이 간과 하신 부분이 있는듯 싶습니다
지지자라고 하셨는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지지자를 말하시는건지요?
관망하는 대부분에 민주당 지지자가 이재명을 좋아해서요?
아님 손가락이라서요?


호연님 글에도 댓글로 남겼지만 이재명 건으로 열성적으로 공격하고
끝임없이 문제를 확대 재생산 하는분들중 상당수는
탄핵이후 민주당과 문통 지지자로 편입 되신분들이 많다고요

왜 민주당을 오래 지지한 분일수록 관망하며  이 사건을 조용히 넘기고 싶어 하는걸까요?
촛불이후에 민주당 지지자로 들어 오신 분들에 생각처럼 민주당이 깨끗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단지 자한당과 기득권 세력에 유일하게 대항할수 있는 정치 세력이기에
많은 점에서 부족하고 마음에 안차지만
당이 유권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수 있도록
채찍질하고 때론 맹목적으로 지지하며 함께 버티고 있는겁니다
 
당권이란 이름으로 민주당 안에 수많은 계파들이 정략과 모략으로
경쟁자인 상대 계파 민주당 의원들을 날리는걸 봐 왔고
그 사건들 마다 님들처럼 낙인 찍힌 민주당 의원을 욕하고 조리돌림 했던것 역시 같습니다
그러나 시일이 흐른후 그 일이 우리가 알던것과 다름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런 경험이 이런 사건에 최대한 중립적이고 당해 피해가 안가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는거 뿐입니다

이재명건에 화두를 자한당이 던진거라 생각하시는
순진한 민주당 지지자분이 없으시길 바람합니다.....

근 20십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지하다 보니
누가 적인지 누가 아군인지를 판별하시는게 우선입니다
그 판단이 당과 문통에게 도움이 되는지
그 판단이 문통과 당에 피해를 주는지 그 판단이 끝난후 행동합니다

순간적 판단과 감정에 이끌려 완장을 차기엔 너무 많은 경우에
내가 틀렸었단걸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자신이 가지는 확증 편향이 얼마나 무기력하게 깨지는지를....
자신의 행동이 정의라는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게 된 사람으로서
부탁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시면.....
이재명을 외부에 공격에서 지키세요
차후에 현안에 정리되고 법적 판결이 내려진후
당과 당지지자분들의 손으로 숙청하면 됩니다

우리당 자원은 살리는거도 죽이는거도 우리 안에서 하는겁니다
외부의 적들과 공조해서 죽이는게 아니고요....
뿌리 깊은 기득권과 수많은 카르텔로 역인
부조리한 한국 사회를 변화 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그럼 바램을 가지고 민주당과 문통을 지지 하시는 거라면
그래야만 겨우 자한당과 기득권에게 먹히지 않고
그들과 싸울수 있는게 민주당입니다....

정권을 잡아도 관료사회 조차 민주당과 문통을 우습게 여기고
확실하게 따라 오지 않는게 한국이란 나라란 말입니다.....
자한당이 집권했던 9년과 지금 문통에 2년동안 관료사회가
어찌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장기 집권을 장담할수 없는 정당이
어떤 대우를 관료들에게 받는지 보실수 있을겁니다.....
힘없고 기반 약한 민주당은 그런 정당입니다...
대권만 가저오면 세상이 변할지 아는건....
너무도 순진한겁니다
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0년 20년을 집권해야 한다고 한건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쉽 18-11-21 23:46
   
정말 공감되는글 잘쓰셨네요.
가생이에도 논객들이 많네요.
     
초기린 18-11-21 23:59
   
저도 민주당의 역사를 나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깨끗한 정당이 아닌것도 압니다.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의견도 너무 다양하게 포진해있고,
현존하는 계파도 아직 서너갈래가 있겠죠.
근데 딸바보님이 오해하시는게 저는 그런 도덕결벽자는 아닙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현실정치와 위정자들의 다소 불합리한 입장도 포용합니다.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중 하나인 순혈주의(?)도 경계합니다. 

 제가 가장 문제삼고 싶은건 이미 존재 자체가 악재로써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죠.
총선까지 1년반정도 남았네요. 검찰 수사발표하면 또 구설수에 오르겠죠?
1심재판 끝나고도. 항소재판 끝나고도. 상고재판 끝나고도.
이재명은 구설수에 오르며 악재로 작용할겁니다.
그 사이에 총선이 어디에 끼어있을진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가장큰 지자체장인 경기도지사의 구설수가 영향주지 않을거라고는 말 못하실텐데요.
이재명은 최소한 탈당후 해결/재입당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여아합니다.
그런 노력은 어디가고 없네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탈당 후 재입당이?
하다못해 지금 당장 스스로 탈당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뜯진 않습니다.

과연 이런 이재명까지 끌어안고 10년 20년 집권을 장담이나 할 수 있으십니까?
당장 대권주자들 개인 부도덕함으로 다 날아가고, 총선까지도 불투명해진 마당에 과연?

 지금 같은 때에 자정능력이 없어지면, 자한당이나 민주당이 다를게 전혀 없습니다.
문통 퇴임 후 자한당이나 민주당이나 다를게 없으면, 도대체 민주당 지지할 이유가 뭐가있습니까?
저는 단순히 진영논리, 편가르기로 제 표를 행사하고 싶진 않습니다.

 확증편향이 매우 위험한것은 압니다만, 저는 이재명을 지켜본지가 2년이 다되갑니다.
결코 순간적 판단과 감정에 앞선 것이 아니며, 이재명에 대한 충분한 뒷조사가 선행된 판단이므로 결코 섣부른 판단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서 좁혀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쉽 18-11-22 00:10
   
이지사를 세월호 사건때부터 지켜봐온 당사자로  이지사가 받는 공격은
문재인.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이 받았던 공격에 비하면 그리 악재도 아닙니다.
단지 같은 지지자의 탈을 쓰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기분나쁠뿐.
          
딸바보아빠 18-11-22 00:10
   
초기린님 같은분들이 항상 하는말이 있조...
야 니들은 그러면 안되
그러면 자한당과 모가 달라?
그말이 족쇠가 되고
싸울수 있는 동력과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본 사람으로서
그런 말장난에 동조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번 일로 이재명에 정치적 미래가 어두워진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미래조차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정할 문제지
친 재벌적 성향을 가진 기린님 같은분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란 말입니다

기린님 지난글을 지금에야 확인했네요.....
그만큼 장작 던저 넣으시면서 불구경 하셨으면 그만 하셔도 될듯 합니다
               
초기린 18-11-22 00:20
   
안그래도 그만 하려고요~ 재판결과나 나오면 구경하러 올까 싶군요.

근데 제가 친재벌적 성향을 가졌는지 어쩐지는 뭘로 판단하셨을까 모르겠네요.
저는 그런적이 없는거같은데.

그리고 오해하시나본데, 저도 현 민주당 지지자 맞습니다. 민주당에 저같은 생각 가진 사람 많습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딸바보아빠 18-11-22 00:36
   
혹여 이번에 쓴 댓글을 이미 읽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가린님에게 편향을 가지고 님에 글에 반응을 했네요......
     
그림자13 18-11-22 00:1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여러가지을 생각하게 하게 되네요.
고양이가 18-11-21 23:38
   
초기린님, 잘 읽었습니다. 잘 정리해서 써주셨네요.
     
부르르르 18-11-22 00:25
   
눈치없이 여기다 똥을 싸놓으면....
     
개소리작작 18-11-22 06:11
   
이거 뭥미?
호연 18-11-22 00:17
   
딸바보아빠님이 너무 깊이있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제가 감히 따로 드릴 말씀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지목하여 장문의 글을 쓰셨으니 부족한 의견이나마 남기겠습니다.

제 글의 댓글에 적었습니다만 이 사건은 민형사상으로는 욕했냐 안했냐를 따지는, 조금 유치할 정도로 가벼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이 휘청거릴 만큼 무겁습니다.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분들이 분노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분노가 이재명에서 그치지 않으니 지켜보는 이들은 소화기에서 손을 뗄 수가 없습니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십여년간 친여 스피커였던 김어준, 문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표창원, 박주민, 탄력이 붙었다 싶으니 이제는 박원순 이낙연까지. 분노를 해소하기 위한 대상과 방법은 정체모를 누군가의 가이드에 따라 그 끝을 모르고 민주당을 하나씩 하나씩 쪼개갑니다.

이재명이 원인제공자라고 보는 시각도 이해합니다. 경선에서 실망한 분들도 많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성과 경험에 따라 분노를 조절하고, 더 중요한 것을 바라볼 능력이 있습니다.

이재명이 냄새를 풍긴다 해서 반드시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재명의 냄새만을 사냥개처럼 따라갈지, 맷돼지와 승냥이에 둘러싸여 위험한 문통을 지키러 갈지는 각자의 선택이고, 그 결과도 각자의 책임입니다. 이재명이란 사냥감을 잡고 환희의 포효를 울릴 때, 수호자들마저 사냥당한 문통은 홀로 승냥이들과 싸우다 처참하게 쓰러져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재명의 죄를 확신하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빠른 해결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될 테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사냥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여기저기에 이재명 냄새를 뭍혀대며 희희낙락하는 여우들의 노리개가 되는 운명 또한 필연이겠지요.

초기린님의 의견은 개인적인 정의실현이라는 목표에서 보면 매우 타당합니다.

그러나 한 발짝 물러서서 본다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행복을 위한 더 현명한 선택지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딸바보아빠 18-11-22 00:33
   
조용히 관망하며 정게 흐름만 살피곤 했는대....
오늘은 너무 답답한 마음에 공격적인 댓글을 많이 남기게 됬습니다....
          
호연 18-11-22 00:38
   
아닙니다. 눈꺼풀이 한 겹 뜨인듯 많이 배웠습니다.

자주는 아니라도 종종 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초기린 18-11-22 00:35
   
제시하신 상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신 생각은 맞습니다.
딱 그 정도가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어준 이해찬 표창원 순서대로 꺾어가려는 세력(?)을 매우 경계합니다.
근데 그사람들이 과격한 민주당 지지자인지, 반사이익 보려는 프락치들인지는 구별이 좀 어렵군요. 아마 프락치들도 많이 섞여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장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정작용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출당과 재입당이 그렇게 까다로운 결정이 아닐진대 말입니다.
현정부는 문통정부이며, 아무리 그래도 정치수사를 할 정도로 통제안되는 경찰/검찰 기관으로는 생각치 않습니다. 이재명이 끌고온 짐은 이재명 스스로가 풀어야지, 민주당까지 같이 위험을 감수해가며 해결해줄 무언가는 아닐겁니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저는 이재명을 업고가는 방향이 궁극적으로 문통정부에 훨씬 큰 부담이 된다고 판단하는것이고. 따라서 대승적인 관점에서 저희는 서로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재명을 악을 쓰고 비호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그냥 오락삼아 어울렸을 뿐입니다. ㅎ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그런 소모논쟁을 즐기고있는 것이지, 아무 결과도 기대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 특별한 의미는 부여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저도 다음 결과 나올때까지 가만히 있을 생각입니다.  같이 외면하시지요 ㅎ
          
딸바보아빠 18-11-22 00:45
   
민주당을 오래 지지하신 분들중에
이재명을 극렬 지지하는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지지한 세월만큼 민주당의 자원인분들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요...

또한 민주당을 오래 지지하신 분들중에
이재명을 극렬히 공격하는분도 거의 없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민주당을 지지한 세월이 짧으신 분일수록 이런일에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한 반응을 하신다는거도요....
               
호연 18-11-22 00:54
   
저도 주변의 지인들, 정게 회원님들의 반응을 보며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혼자만의 착각은 아니었던 것 같아 다행이네요.
          
호연 18-11-22 00:52
   
올해 8월경 김종배 평론가의 의견입니다.

-----------------------------------

이재명 논란의 진실은 차치하고라도, 그것은 당 외부에서의 공격이었지 당내 논란이었던 적이 없다. 그런데 김진표가 언급함으로서 당내 논란이 되어버렸다.

개인 이재명의 문제가 민주당의 문제가 됐고, 사법적 진실 규명의 문제가 민주당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정치적 처리 공방의 문제가 된 것이다.

이것이 당에 부담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당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할 것인가? 답은 누구든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

이후 여기에 더해 전해철 의원의 고발까지 더해지는.. 민주당으로서는 악재가 생겼지요.

누군가를 탓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의 경과에 참고해볼만한 의견 같아서요.

저는 이미 관련 댓글을 많이 달아 누더기가 된 터라, 요즘은 골라서 글을 읽고 있습니다. ㅎㅎ
               
딸바보아빠 18-11-22 01:14
   
이재명건의 트리거는 분명 전해철 김진표가 맞습니다....
그 전까진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박근혜 정권과 자한당에게 공격 받으면서도 
이만큼에 이슈가 된적은 없습니다

김진표 의원의 성향이야 오래된 민주당 지지자들은 모두 알고 있조...
그가 이해찬을 상대로 천지구분 못할정도로 당권에 욕심낼 그릇이 못된다는걸.....
그런 그에게 당권과 차기란 바람을 집어 넣고
자신에 사욕을 채우려던 사람이 누군지......
노통 팔이로 사욕을 챙기던 정치업자 노사모처럼 
문통을 팔아 호가호위 하려는 자들이 누군지.....

문통과 민주당을 힘들게 만든 사건의 발단은
내부 인사에 사욕에서 시작됬단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북 18-11-22 02:37
   
초기린님, 딸바보아빠님, 호연님의 좋은 토론 잘 봤습니다.

저는 초기린님 의견에 더 가까우나
딸바보아빠님과 호연님의 의견에도 충분히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저는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이해찬, 표창원, 김어준에 대한 공격을 불편해하면서도,
김진표와 전해철에 대한 악마화도 불편합니다.

짧게 요약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김진표는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소위 입진보들에게 악마화된 측면이 강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김진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장관과 부총리를 두번이나 임명되지 않았을겁니다.
이는 이해찬이 노무현 대통령께 장관과 총리를 두번 임명받은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이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인수위격에 해당하는 국정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도 임명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전해철도 마찬가지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민정수석실에서 같이 근무했으며 비서실장 시기에는 민정수석이 되어 함께 노통을 보좌했고, 노통 퇴임후 노통에 대한 이명박의 정치보복에 문통과 함께 변호인단을 꾸려 끝까지 지킨 인물입니다.

또한 전해철은 이번 경선기간중 혜경궁의 비방과 모욕의 피해자입니다. 혜경궁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본인에 대한 모욕은 둘째치더라도 존경하는 노통과 문통 그리고 특히 세월호에 관한 모욕은 전해철의 입장에서 가만히 참고있기 힘들었을 것 입니다.

왜 저는 이런 둘이 악마화 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제가 너무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달아 확인하지 못하신다면 지금 적은 댓글 내용 그대로 내일 새로 발제글을 올릴테니 좋은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북 18-11-22 02:49
   
초기린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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