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사퇴후 11개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이긴 조사는 모두 8개입니다.
대표적으로 MBN 조사에서는 박근혜 44%, 문재인 40.4%로 나타났고, 한겨레 조사에서는 유일하게 오차범위를 넘어서면서 49.8%대 41.6%로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대부분 오차범위 안이지만 박 후보가 이긴 조사의 경우 격차가 최대 8.2%p까지 벌어졌고 평균 3%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이긴 3개의 조사 가운데 2곳은 1%p 이하의 소수점 차이였고 가장 큰 격차는 2%p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 가운데 40% 정도가 부동층, 혹은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서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