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9~2000년 즈음에, 그리고 2007~2008년 즈음에 KIST를 업무차 출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007~2008년 경의 출입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면...
그때 KIST에서 어떤 기술 개발을 해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재직하던 회사에서 KIST와 계약을 해서,
제품개발에 사용할 레퍼런스로 그 데이타를 활용을 했었고
그것을 KIST 내 해당 센터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면서 받고, 또 설계를 하는 업무였는데요.
그때 출입증을 받긴 했지만, 그건 출입을 시작한지 한 2~3주 정도 지나서였고,
(출입증 발급 인원인 위촉연구원으로 등록되기까지 행정적인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출입증 발급되기 이전에는 그냥 방문증 받아서 출입을 했었고요.
귀챦아서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고, KIST 내 연구원과 함께 드나들 때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경우엔 흡연자였기 때문에 건물 출입할 때도 방문증/출입증이 필요해서 번거롭긴 했는데
흡연자가 아닐 경우에는 뭐 건물 밖으로 특별히 나갈 일도 없으니...
아무튼 이게 이슈가 되니
KIST 보안팀에서 또 무슨 감사를 받게 되고 번거로울 일 같긴 한데
실무 연구원 입장에서는 사실 출입 보안 이딴거 정말 싫거든요.
사실 KIST 내에 뭐 대단한 보안 정보가 사실 그렇게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KIST는 사실 전성기가 끝났죠... 70~80년대에 무기 만들고 그럴때에는 보안이 의미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니
조국 따님의 KIST 출입 기록이 부실한 것 자체는 별로 의문사항이 되지를 못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이슈 때문에 불벼락을 맞게 될 KIST 보안팀에게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