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초동 촛불집회는 박근혜 탄핵집회보다는 1987 6월 항쟁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정치경찰들의 고문치사와 정치검찰의 조국가족 인격살인 수사가 사태를 촉발했다는 것도 같고.
호헌철폐로 직선제도입과 검찰개혁으로 공수처 도입이라는 선명한 목적의식도 같고.
사실 윤짜장이 문무일처럼 복지부동하고 검찰독립을 명분으로 태업한다면 문프나 조국이 더 남감했을 것임.
그러면서 여권인사들에게는 과잉수사하고 야권인사들은 슬슬 봐주면서 정권 레임덕을 인의적으로 유도할수도 있음.
검찰 자체에 대한 신뢰도는 바닦이였지만 워낙 윤짜장에 대한 국민적 신임이 높고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임.
아마 윤짜장도 이런 국민적 믿음을 알기에 이런 무모한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음.
보수층은 언론과 자한당이 밀어주기에 고정이고 문제는 중도와 진보층인데 이는 자신의 인기로 커버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음.
내심 자신이 문프와 조국보다 국민적 지지도가 높다고 생각했을 것임.
아마 검찰 쿠데타를 결심하고 실행했을 때 100% 성공을 자신했을 것임.
간혹 윤짜장도 밑의 부하들에게 속았다고들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말들임.
그렇게 만만한 인간이면 총장자리에 오르지도 못했음.
결과론이지만 윤짜장의 지나친 오버로 인해서 검찰개혁이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이 더 높음.
사실 윤짜장이 계속 적폐수사를 성실히 했다면 국민들은 좀 더 지켜보자고 했을지도 모름.
노통 임기초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음.
당시 안대희 중수부장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선자금 수사를 하면서 국민적 스타로 등극함.
그러면서 검찰개혁보다는 부정부패 수사가 우선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더 높았음.
만약 윤짜장과 떡찰들이 이명박 사자방을 털고 최순실 비자금을 털면서 검찰개혁에 저항했다면?
그랬다면 검찰개혁 정말 쉽지 않았을 것임.
윤짜장도 뭐가 구린 것이 있는지 이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더만.
아마도 그 부분을 수사하면 검찰자체도 타격인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음.
그래도 검찰권력을 진짜로 유지하고 싶다면 감수했어야지.
지금은 너무 늦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