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6&aid=0001661227
진보와 보수로 나뉜 한국 정치의 대립각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더욱 날카로워 지고 있다. 수십년된 영·호남의 정치적 편가르기, 민주화 이후 부각된 세대간 갈등은 시간이 흐르며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여기에 남녀간 갈등이라는 새로운 양상까지 더해졌다.
앞서 중앙선거관위원회와 한국갤럽의 투표의향 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후보 결정시 고려사항으로 소속 정당(31.1%)과 정책·공약(2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 총선에서 인물과 도덕성을 최우선 고려사항이라 답했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물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부족한 상태에서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측면이 있다”며 “탄핵 이후 정당과의 일체감이 굉장히 강화됐다”고 이번 총선의 세대결 양상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