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정부의 노골적 엔저정책에 우리도 한게 있다보니 크게 할말은 없지만
정책기조에 따른 환율하락만으로도 닛케이지수가 급등하고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프로대에서 2.7프로로 급등하는가 하면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율도 십퍼센트 이상 폭등했네요.
1엔만 하락해도 일본은 수천억대의 공짜이득을 보게 되는데
블룸버그는 오늘자 기사에서 "일본이 한국을 밟고(한국의 희생을 발판으로) 경제회복 신호탄"
이라고 언급했다는걸로 보아 최근의 원화강세기조와 엔화약세가 일본과의 수출품 중복에
대외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위험한 상황을 노골적으로 지적한게 아닌가 합니다.
이는 달리말하면 가격경쟁력만 확보되면 일본과의 승부가 가능할정도로 그간 경제체질이 단단해졌다는
것일테고 또다른 시각으로 표현하면 가격이 비등해지면 아직은 일본과의 승부가 버겁다는 얘기가될것
같습니다. 야당과 좌파 정부불만세력들은 물론이고 우파논객들중 일부도 이명박정부의 세계금융위기
당시 초기 원화약세 유지 정책에 대단한 비난욕설이 있었지만 끝끝내 지켰던 강만수의 뚝심이 옳았다는게
증명이 되려나요. 가전에서 이미 한국 독점시장이나 다름없던 몇몇 지역이 이상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는 숨쉴틈 없이 직격탄 맞고 벌써 회장부터 임직원이 새벽출근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여론의 앵앵거림에 상관없이 무리수로 밀더라도 우리가 유지할수 있는 원화관리가 한계가 있고 보면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원화강세 엔화약세로 과거 90년대 처럼 서비스수지에서
폭탄을 두드려 맞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