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10년 전 당시엔 분배 복지가 극좌론인양 말해졌던 시기니까, 그 외에 대안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당시엔 누구나 신자유주의 상식 정도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노빠들도 당연히 그랬고. 당시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던 사람들은 좌파들이었고, 분배 복지를 이야기하던 세력도 민노당의 PD 진영이었다. 최초로 한국에 제시한 것이다. 물론 지금이야 딴 정당들이 훔쳐서 지들이 떠든 거처럼 싸움질하지만 본래 민노당이 하던 거였고, 노빠들은 그걸 극좌라고 비난했던 것이다.
아무리 그대로 그걸 모를 수 있나? 민노당이 줄창 떠들고 노무현도 스스로 어느 정도 정책에 반영했는데? 분배 복지를? 그러기 위해선 큰 틀의 시장을 제제하는 방안들이 있어야겠지.. 여하간 비정규직 해결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한다는 노무현이 몰라서 신자유주의질 했나?
내 생각엔 그렇다. 노무현이는 여기에 대한 구체적 생각 자체가 없었다고 말이다. 아마 신자유주의란 개념에 대해서 잘 몰랐을 거 같고, 알았어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을 거 같다. 그러니까 전문성이 없었던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다보니 이정우나 정태인같은 진보적 인시를 내쫒고 친 재벌 친 신자유주의 인사들 이광재나 안희정같은 띨빡들만 남게 되는데, 그것도 노무현이 스스로 내쳤으니... 노무현은 심지어 사람 보는 눈도 부족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당시 사회상이 신자유주의를 대세로 알았고, 노무현도 그렇게 알았으며, 그렇다고 전문적이지도 않았고... 그리고 그걸 극복하려는 대안을 찾으려 하지도 않았고, 그러다보니 나아가 지가 직접적으로 그런 부류들만 앉혀놓고 작업?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