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홍성규 대변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으로 벼랑끝에 몰린 통합진보당이 촛불집회 참가와 시민단체와의 연대로 활로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시민단체들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진보당은 점점 더 고립무원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진보당은 이 의원이 구속되고 새누리당이 이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절차에 나선 6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촛불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전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가한 대책회의에서 7일 열리는 시국회의 촛불집회에 수도권 당원들을 참가시키고, 이날 낮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당원 중심으로 선전전을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촛불집회에는 전국의 당원을 총동원해 국가정보원을 집중 규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홍성규 대변인은 "추석 민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13일 촛불집회에 맞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모임인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원회'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당 지도부가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와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시국회의는 지난달 31일 촛불집회에서 진보당이 발언할 수 있는 자리인 '정당연설' 순서를 없앴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정당연설을 넣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보당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당을 대표해 공개발언을 할 기회는 없어지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 개혁이 필요하지만, 내란음모사건과는 별개라는 것이 촛불시민의 입장"이라며 "진보당은 촛불과 함께 한다고 하지만 이는 진보당의 의견일 뿐"이라고 거리를 뒀다.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도 "지금처럼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쉽사리 내란음모 사건을 다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당내 동요가 점점 심해지는 것도 고민거리다.
진보당 관계자는 "당국의 수사가 다른 의원들로 확장된다는 얘기가 나오며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지도부의 대처가 미숙했다는 질타와 '경기동부연합' 등 사건 연루 세력에 대한 반발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 대변인은 "10만명의 당원이 여러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당을 걱정하는 의견을 듣고 있으며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6470573&date=20130906&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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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거 아닌가
시민반응 싸늘하겠지 진북당이 사라질거같은데 그거나 걱정하지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