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MRG 기준 인원에 턱없이 부족…김해시 악성 재정 우려
오는 17일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년 동안 경전철 승객은 2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가 경전철 민자업체에 물어줘야 하는 운영적자금인 이른바 최소운영수익보장(MRG)에는 전혀 변화의 기색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시가 20년간 메워야 할 경전철 MRG부담금으로 시 악성재정 운영은 여전히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 MRG부담금 해소 방법으로 자본재구조화 등 지금과 같은 시의 자구책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MRG 기준으로 삼는 애초 이용승객 계획 인원보다 실제 이용객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계획 대비 이용승객은 해마다 1만 명 이상 증가하게 돼 있지만 실제 이용승객은 계획대비 18% 선에 불과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경전철 개통 2주년에 편승, 개통 당시(2011년 9월) 이용승객은 하루 평균 3만 700명이었지만 개통 2년째인 올 9월에는 하루 평균 3만 8200명으로 승객은 2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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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 경전철./경남도민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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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측은 현재 개발 중인 장신대역과 부원역, 서부산 유통단지의 역세권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하루 5만 명 이상의 승객이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경전철을 건설한 민자업체와 MRG 협약에는 이용승객은 2011년 17만 6358명에서 해마다 1만 명 이상 늘게 돼 있다.
현 탑승객 실태를 고려하면 이런 전망치는 천문학적이라는 분석이다. 지금의 승객 증가로는 시의 MRG 부담은 결코 줄일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는 경전철 MRG 해소를 위해 자본재구조화를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지만 부산시의 부정적인 입장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한때 정부 보조금 지원만이 해결책이라며 도시철도법 개정 등에 목을 맸지만 국회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이마저 쉽지가 않은 상태다.
부산~김해경전철의 광역권도시철도권 편입도 김해시(의정부시도 포함)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보니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MRG 부담을 줄이지 않고는 시 재정운영이 어려운 시로서는 이런 문제점을 풀어보고자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대중교통수단으로 끌어온 경전철을 부담금 때문에 운행을 중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자칫 경전철이 시의 최대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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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던데. .. 있는건 괜찮음 다만 사람들이 김해를 잘안가는데다가 가봤자 강서구.. 그건 3호선 타고가는데 ㅋㅋㅋ
용인이나 부산이나 경전철이 애물단지가 되어가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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