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19 01:56
윤석열 수사팀 "국정원, 5만5천여 댓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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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8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대한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이 트위터상에서 특정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5만5천689차례에 걸쳐 게시한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공소사실에 추가하기 위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검찰은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게시글 320여개를 수집, 트위터 계정 ID와 관련 게시글을 추적해 미국 법무부 등의 협조를 얻어 심리전단 직원의 계정들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국정원 심리전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정치·선거 관련 글을 리트윗(RT)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개 계정으로 퍼나른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은 전날 국정원 및 검찰 수뇌부에 알리지 않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 중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밤 늦게 석방했다. 이 과정에 국정원의 강력 반발로 윤석열 팀장이 전날 밤 전격 수사팀에서 배제됐으나, 수사팀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날 공식 업무시간 전인 오전 8시50분께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수사팀은 공소장 변경 신청도 상부에 알리지 않아, 이번 공소장 변경을 통해 그동안 수사결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사실상의 수사를 종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수사결과가 밀봉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윤석열 수사팀'의 마지막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대검찰청은 일련의 과정에 대한 진상파악을 지시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오죽했으면 검찰조직의 생리를 잘 아는 윤 팀장이 자신의 ‘전결’로 체포영장을 집행했겠는가"라고 검찰 수뇌부를 질타했다.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검은 ‘진상파악’에 나선 이유로 윤 팀장이 최소한 차장 이상의 지휘 결재절차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채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 팀장의 업무처리 과정은 다 드러나 있다. 이게 그리 호들갑을 떨어야 할 사안인가. ‘진상조사’ 사실을 대외에 공표하면서까지 조사해야 할 사안인가"라고 반문한 뒤, "검찰 조직의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는 생각은 않는가. 검찰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길을 올곧게 가라"고 촉구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국정원대선개입 수사팀장 보고 안했다고 수사팀 배제는 물론 공소유지 즉 재판에도 배제한답니다"라며 "글쎄요 보고했다면 수사하라 했을까요? 마치 보고도 하지 않은 팀장으로 몰아가는 처사를 국민에게 보고합니다"라며 검찰 수뇌부를 질타했다.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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