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정치를 제한하는 커뮤니티들이 많습니다.
제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싸우기만 할 뿐 답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답이 안나올까요?
실행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정책이나 말로 아무리 얘기해봤자 알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편을 가른 후 무조건 편들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편가르기의 대표적인 예로 타진요사건이 있습니다.
타블로가 학력위조를 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타블로를 잔인하도록 공격한 사건이죠.
타블로가 학력위조를 하지 않은 결론이 났습니다.
타블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증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기에는 너무 먼길을 간 타진요들은 현실회피를 시작합니다.
방송국, 스탠포드, 검찰 등을 타블로가 다 매수했다는 것이죠.
매수 얘기가 나온 김에 2CH도 언급할까 합니다.
김연아 기사에 2CH 댓글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이 심판매수 했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모든 언론이 김연아가 최고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2CH인들은 자신이 적이라 생각하기에 현실회피를 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피겨예산 자체가 일본과 한국이 비교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제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인 정치 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저와 같이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지정당이 분명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중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이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덕적인 문제가 적은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정책은 당여부에 상관없이 정책 그자체로만 판단하려 노력합니다.
편들 생각이 없다보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장단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기차의 파업 요구조건 중 세습 채용 같이 미친 소리에는 욕을 하고 정규직에 비해 극단적으로 나쁜 환경에 있는 비정규직들의 파업에는 찬성을 보냅니다.
좌우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상식적, 합리적으로 판단하려 하는 것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평가하면 IMF사태를 빠르게 극복한 점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카드 남발로 인해 카드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심지어 사형당했어야 마땅한 전두환도 경제에 있어서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판단하는데 있어 객관적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삶에 있어 매우 유리한 점 입니다. 하지만 판단을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지식과 이성적인 성격이 바탕이 되야 합니다.
다른 분야를 감정적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거야 자신만의 손해이니 제가 왈가왈부할 부분은 아니지만 정치는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거시적 시야를 갖고 최대한 다수에게 이득이 되는 정책에 찬성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그냥 해당 정책이 자신에게 정말로 유리한지 불리한지 여부라도 파악하고 찬성하라는 겁니다.
자신이 어떤 당에 맹목적이라 그 당이 추진하는 어떤 정책에라도 다 따른 다면 결국 그 당이 추진하는 것중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것들을 따른 것은 자신에게 손해밖에 안되는 겁니다.
피해를 입으면서 까지 지지를 해야 하는 정당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선진국 들 중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수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치명적인 사례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의 잘못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뭐든지 지지한것에 대한 대가 입니다.
정부를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부에 대해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사회 불평분자, 좌파, 심지어는 종북으로 까지 몹니다.
정부가 잘못 시행하고 있는 건 없냐고 물어보면 묵묵부답입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건 윤진숙, 윤창중, 정홍원 같은 사람들이 신적인 사람들이라 그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 어떤 정책도 옳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자신들이 보기에도 이상한 정부인사들이 있을테고 잘못되다 싶은 정책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무리 맹목적이더라도 자신에게 손해되는 것은 골라서 지지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