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세상일은 돌고 돌게끔 되어있음.

11년전 노무현시절에 한나라당이 처음으로 국회 파행을 했을 때, 오늘날 까지 이어질꺼라 알았을까요?

당시 특검, 특검 노래를 부르고, 천막 농성을 하고, 노동자 편에서 파업을 하고...

반대로 노무현은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했고, 언론을 잠시 탄압하기도 했죠.

이명박이 그걸 보고 배워서 언론사에 낙하산 내려 보내고 국정원을 대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했죠.

정치라는게 어차피 그밥에 그나물 다 돌고 도는겁니다.

이전까지는 정상회담을 유출하는 생각을 못했던것 뿐.

이제 그 빗장이 열렸으니 야당도 같은 짓을 하겠죠.

진보를 종북몰이 하면서 보수가 통일을 주장하면 통일 반대론자가 예쁘게 봐줄거라 생각했나 보죠. 둘다 종북당이 되는것 뿐.

한치 앞을 못봐요.

종북이 있다면 우리의 특수한 상황에서 종북 몰이 하는게 옳지요.  진보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나요?  아닌 면이 더 많아 보입니다.  어느정도 진보가 종북에서 정화되어야 만이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북한에 대해서 정확히 1:1:1 비율의 대북관이 존재합니다.

2013년 여론조사를 검색하면 통일 반대론자가 32% 죠.

보수 입장에서는 진보가 종북 빨갱이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통일 반대론자 입장에서는 도진개진 양당 종북 빨갱이죠.

아직은 32%가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것 뿐.

매해마다 반대론자가 더 많아지고 있으니 결국 보수들 또한 종북 몰이로 붕괴 될 겁니다.

곧 통일을 찬성하는게 종북인 세상이 올테니까요.

그래서 말한겁니다. 세상은 어차피 돌고 도는 거라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같지만 방법론이 다른 양당 종북빨갱이가 싸우는 동안 힘을 키운 통일 반대론자가 마지막에 열매를 쟁취한다.

이런거죠.

그런 비율은 변합니다.  상황에 따라 각자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겠지요.

그게 통일 반대론자들이 가만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제가 진보성향이면서 전형적인 통일 반대론자 입니다만. 보수나 중도에도 있겠죠.

보수가 진보를 종북몰이 하는데 우리가 가만 있는건 결과적으로 통일 반대를 도와주기 때문인것 뿐.

빨갱이가 빨갱이를 욕하는게 고맙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통일은 반대 하면서 북한이 중국에 먹힌다는 소설에 전쟁하자고 하는 사람들은 보수인가요? 진보인가요?
ㅋㅋ 북한에 아무 관심없다가 나중에 우리껏이 안된다 하면 솔직히 배아프잖아요 ...
통일의 목적이 다만 이산가족 상봉 군대 안가는게 아니잖아요 ???
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야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