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과 상호비방중단이라는 제안을 하면서, 북한 스스로가 먼저 행동을 취하겠다고 하는데,
스스로 행동을 먼저 취한다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것인 것 같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혹한기 기동훈련 중인데, 이 기동훈련이 기름을 많이 잡아 먹는다는 것이죠.
북한 입장에서는 매년 치러야 하는 훈련이지만 유류 부족으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훈련 중단의 구실을 만드는 것입니다.
먼저 평화를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훈련을 중단할 것이니, 남한 또한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하라.
아무래도 그것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훈련을 중단하고,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발 명분을 쌓고,
"남조선은 저렇게 미제와 결탁하여 북조선을 노리고 있다!" 라는 식으로 선전활동을 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경제난을 남조선과 미제의 무역봉쇄 탓이라고 말하겠죠.
요컨데 모든 것은 북한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수라고 보여집니다.
상호비방중단이라는 것도, 지네들이 심리전 펼쳐봐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데,
조중동을 비롯한 남한 보수 언론들의 정보들이 북한에 들어가면, 북한의 체제에 치명적이어서 남한 언론사들의 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가 상호비방중단을 받아들인다면, 북한은 북한대로 비방을 중단하면서 실천적인 모습을 보이겠지만,
아마도 남한 언론사들에 대한 통제를 요구하면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을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