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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9 13:02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질문
 글쓴이 : sariel
조회 : 1,280  

종종 저는 자신을 보수라고 자처하는 분들을 봅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그러한 분들이 계신데요.
정말 궁금해서 여러차례 여쭈어 보았지만 이해가 갈 정도의 답변을 듣거나 본적은 없습니다.
가생이에도 자신을 보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여쭤보려구요.

질문의 정확성을 위해서 자세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보수'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전통의 유지라는 개념을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이는 인간의 심리적 요인이 크게 적용되는데
진보와는 다르게 변화를 거부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성향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이러한 성향의 사람이라면 어떤 중대한 가치를 지키려고 하시는 건가요?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데올로기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마르크스의 경제적 사회구성체에 의하면 실제로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변화가 진보라고 본다면
반대로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변화를 막은건 보수주의적인 성향이라고 볼 수 있겠죠.
냉전시대를 거쳐 이러한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이 다분했는데,
제가 아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는 해방되고 당시 급진보적인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동시에 유입이 됩니다.


소위 남한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어 어떠한 사회적인 역활도 하지 못했습니다.
되려 냉전체제의 시대상을 이용하여 집권자들의 사익을 위한 반공주의가 나타났죠.
이를테면 현재 반공을 외친다고 하여 이를 역사적이나 이데올로기적으로 자유민주주의라고
볼 수 없고 따라서 이는 보수라고 지칭하기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은 왜 무슨 이유로 자신을 보수라고 자처하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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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아아 14-04-29 13:09
   
정통적 의미니 반공이니 하는건 낡아요.
보수건 진보건 의미는 늘 조금씩 바뀌어왔습니다.
지금의 진보와 보수를 정의하고자 한다면 과거가 아닌 현재의 성향을 봐야겠죠.
간단하겐 정치, 정책 성향의 차이고
뚜렷하게 갈리는 기준은 선별적복지vs보편적복지, 북한과의 관계 정도가 있겠네요.
     
sariel 14-04-29 13:11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에 의해서만 보수와 진보가 갈리는 건가요?
그렇다면 복지정책에 의한 보수와 진보겠네요?
그러면 복지와 관련없는 글에 어떠한 입장을 피력할때는 보수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북한과의 관계라고 하셧는데 복지와 북한과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무아아아 14-04-29 13:17
   
정책에 의한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님께서도 동의하시죠?
정치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정당또한 보수와 진보로 구분이 가능하죠.
어느쪽을 지지하느냐가 곧 대한민국에서의 보수, 진보를 나누는 기준이 되죠.
               
sariel 14-04-29 13:23
   
저는 그냥 질문하는거에요 ^^;
답변이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의 생각을 듣는건데 제 동의가 필요하지는 않을테니까
마음편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개별정책은 그냥 논외로 하셔도 됩니다. ^^
그러니까 정치적이나 정당을 보수나 진보로 나누고
지지하는 쪽을 따라서 보수나 진보가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애초에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을 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보수인가
혹은 진보인가에 따라서 자신의 성향도 거기에 따라 간다는 말씀이시네요?

근데 그렇게 하면 이건 제가 아는 한 자유민주주의에서의 정치도 아니고 팬클럽아니에요?
일반적으로 보수나 진보라는건 성향을 대변하는건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보수다.
그러니까 나도 보수다. 이런 추론방식이 성립이 가능한가요?
게다가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성향상 특정 정당을 보수나 진보로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나 역사적 근거가 존재하나요?
                    
무아아아 14-04-29 13:26
   
첫 댓글에서 말했듯이 보수나 진보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보수, 진보는 더이상 전통적인 의미를 내포하지 않고
정치, 정책에 있어서의 세력 구분일 뿐입니다.
뭐 좌, 우로 구분해도 상관 없구요.
                         
sariel 14-04-29 13:30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보수나 진보는 아무 의미가 없는 거네요?
근데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왜 쓰세요?
                         
무아아아 14-04-29 13:36
   
안쓰면 뭐라고 부를까요?
오유충 가생충 일베충 스륵충 이렇게 사이트명으로 부를까요?
선별충 복지충 반북충 친북충 그때그때 이렇게 구분해요?
아니면 2008년부터 그랬던것처럼 알밥, 좌좀으로 구분할까요?
보수, 진보만큼 심플하고 단순한 구분이 가능한 단어가 있나요?
                         
sariel 14-04-29 13:44
   
딱히 꼭 모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냥 나는 나죠.
내 의견을 피력한다고 말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저는 자신을 항상 보수라고 자처를 하는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유가 궁금했던거에요.
                         
무아아아 14-04-29 14:00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드러내는게 잘못된건 아니잖습니까.
것보다 툭하면 벌레, 알바, 쓰레기라고 부르는게 더 문제 아닌가.
                         
sariel 14-04-29 14:47
   
누가 잘못이라고 했나요 ;;;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라고 첨부터 말씀 드렸잖아요...
     
싱싱탱탱촉… 14-04-29 13:21
   
무슨 말씀이신지요?
선별적복지와 보편적복지의 보수 진보의 구분점이라구요?

복지는 보편적복지가 좋은겁니다.
다만 재원의 한계성 때문에 선별적 복지를 하는 것이구요.

님께서 주장하고 싶으신 것은
보수는 선별적 복지를
진보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 한다고 말씀하시고 싶은 건가요?

보수는 현실적이고
진보는 감성적이다?

제가 말씀드린대로 라면 크게 착각하시는 겁니다.
          
무아아아 14-04-29 13:24
   
그런차원에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보수는 작은부분부터 문제점을 수정하는 식을 선호하고요
진보는 큰 변화를 통한 급진을 추구하죠.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는 조금씩 그 대상을 늘리는 식의 복지가 옳다고 주장하고
진보는 100%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는것 처럼요.
현실적이다 감성적이다의 차이가 아닌 말 그대로 성향의 차이죠.
서로 옳다고 믿는게 다른겁니다.
감성의 차이면 뭐 보수는 냉혈한들이라 보편적 복지 반대하는거겠습니까. 쩝.
               
싱싱탱탱촉… 14-04-29 13:32
   
그런뜻이라면 받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kelly 14-04-29 13:41
   
성장이냐?
복지냐?

이거겠죠.

선별,보편이 아니라.
푸컴 14-04-29 13:29
   
우리나라에 정치적 편가르기 보수외에 진정한 보수가 몇이나 있나요?  보수라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 더욱 심각하게 우려하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함해보삼 14-04-29 13:32
   
보수라는 의미는 보통 기득권을 가지고 있거나 중산층이상의 삶을 유지하고 있어서
계속 안정된 현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말하는건데

우리나라 노인들은 50%가 빈곤층이라 당장 끼니때우기도 힘든데
자신들은 보수라고 주장하며 현실에 만족하고
복지하면 나라망한다고 주장하고
재벌들 세금을 깍아 줘야 낙수효과로 자신들이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함
     
싱싱탱탱촉… 14-04-29 13:33
   
보수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그런 논리가 성립되기는 하지요. ^^;;
저도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싱싱탱탱촉… 14-04-29 13:35
   
솔직히 제가 보수라고 이야기 하고픈데......
가생이에서는 제가 진보좌파로 되놔서.. ㅎㄷㄷ
끄뤼 14-04-29 13:44
   
진보는 분배 보수는 성장입니다
미국의 경우 연임이 끝나면 정권이 바뀌어 성장과 분배가 균형적으로 진행되는 편이죠. 상호 장단점이 있기에 한쪽으로만 가면 지금과 같이 보수가 왜곡된 파시가 됩니다.
     
싱싱탱탱촉… 14-04-29 13:49
   
사실 상당히 광대한 정의를 게시판의 몇글자로 이야기 하기는 힘들겠지만요.

진보는 분배
보수는 성장

이라고 정의를 한다면

저는 보수가 되고 싶네요.

즉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진보는 분배에 비중에 좀 더 두는 것이지... 분배가 전부는 아니라는 겁니다.
보수 또한 성장에만 올인하지는 않지요.
아낙선 14-04-29 13:54
   
우리 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개념은 많은 수에게 있어 상표입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이런 것 말입니다.
골치 아프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댓글들에서도 많이 나오자나요.
갈매기z꿈 14-04-29 14:40
   
자유 민주주의와 사회 민주주의의 가치는 분명히 차이가 있지요.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바와 같이 성장을 위한 국가 운영을 지지한다면 자유 민주주의 즉.. 현시대의 보수가 될것이고...

성장보다는 개개인의 행복과 평등을 지지한다면 사회 민주주의 즉 현시대의 진보가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둘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성장하면서 개인의 행복과 평등을 지향하려면 진보와 보수가 제대로 정착되어
끊이 없이 논쟁하고 끊임없이 대립하면서도 화합하며 그 적절한 중간점을 타협하기도 하고
서로간의 그릇된 것에 대해서 반대도 하는것이 진짜 우리가 바라는 정치의 이상향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현 대한민국 거대 정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솔직히 말하자면 진보와 보수로써의 싸움이 아니라
기득권을 가진 수구세력과 그것을 가지지 못한 수구세력의 이합집산이라고 보여집니다 ㅋ
진짜 민주주의 정착 시초라 할수 있는 전두환 정권 이후를 본다면 이제겨우 30년 남짓 정도 되는것 같은데

위에분들처럼 무엇이 진보인가 보수에 대해서는 끊임 없이 논쟁해야될 부분이지요

아무튼 이 게시물에 댓글들 잘 보았습니다.

많이 배우고 가네요

어줍잖은 양시양비론이 될것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sariel 14-04-29 18:16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정독하고 갑니다.
프리워커 14-04-29 20:35
   
우연히 sariel님 글을 보고, 나름 찾아보네요.
요새 보통 정게글이라는게... 저 포함해서 감정싸움으로 흐를경우가 많아서
보기만 해도 아픈데... 차분하게 의견을 올려주셔서 나름 정독하고 있습니다.
덕분이라고 해야할지 서로의 의견이 다른 분들도 차분히 글을 올리고 그래서...
좋은 의견 잘 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무리수 14-04-30 05:18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은 아니지만 글 분위기가 좋아 댓글 달아 봅니다. 좀 극단적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사상이나 이념과 같은 개념적인 관점으로 현재 상황을 분석하기란 아무래도 어렵겠죠. 인간의 욕심에 사상이나 이념을 끼워맞춰 이득을 챙기는건 오랜 관습이었으니..

위에서 성장과 분배 혹은 복지 시스템을 말씀하시지만 제 생각엔 사실 구분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순서가 필요할뿐 본시 성장 없는 분배없고 분배 없는 성장 역시 없는게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인으론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분배를 통한 성장과 성장을 통한 분배가 세세히 구분되어 실천되는 정책이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보수건 진보건 막연히 두루뭉실 모아진 의견으로 선전에 몰빵하는 느낌이라..

요즘 세월호 사건에 색깔가진분들이 유족들이나 사태수습에 관심갖기 보단 열심히 쉴드에 선동질이나 하고 있어(물론 대부분의 일반적인 국민들은 안 그렇다 믿고 있지만) 답답하던 차에 좋은 느낌의 글인듯 합니다.

sariel님의 글에서 자칭 보수라 자처하는 이들에 대한 궁금함과 타의에 의해 인식없이 떠들어 대는 이들을 자각시켜주려는 마음이 동시에 느껴지는거 같아 남겨 봤습니다.

많이 망가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어느 한쪽의 독재가 아닌 어느정도 견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 그나마 희망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sariel 14-04-30 08:40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정독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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