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저는 자신을 보수라고 자처하는 분들을 봅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그러한 분들이 계신데요.
정말 궁금해서 여러차례 여쭈어 보았지만 이해가 갈 정도의 답변을 듣거나 본적은 없습니다.
가생이에도 자신을 보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여쭤보려구요.
질문의 정확성을 위해서 자세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보수'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전통의 유지라는 개념을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이는 인간의 심리적 요인이 크게 적용되는데
진보와는 다르게 변화를 거부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성향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이러한 성향의 사람이라면 어떤 중대한 가치를 지키려고 하시는 건가요?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데올로기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마르크스의 경제적 사회구성체에 의하면 실제로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변화가 진보라고 본다면
반대로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변화를 막은건 보수주의적인 성향이라고 볼 수 있겠죠.
냉전시대를 거쳐 이러한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이 다분했는데,
제가 아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는 해방되고 당시 급진보적인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동시에 유입이 됩니다.
소위 남한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어 어떠한 사회적인 역활도 하지 못했습니다.
되려 냉전체제의 시대상을 이용하여 집권자들의 사익을 위한 반공주의가 나타났죠.
이를테면 현재 반공을 외친다고 하여 이를 역사적이나 이데올로기적으로 자유민주주의라고
볼 수 없고 따라서 이는 보수라고 지칭하기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은 왜 무슨 이유로 자신을 보수라고 자처하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