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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22:28
박정희는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신념이 가득찬 빨갱이?
 글쓴이 : SRK1059
조회 : 1,331  

박정희가 남로당에 가입했던 전력 때문에 박정희는 빨갱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과연 박정희는 정말로 공산주의 이념을 신봉한 빨갱이였을까?


박정희가 남로당에 가입한  정확한 경로는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형이었던 박상희 (김종필의 장인)가 남로당 출신으로 1946년 대구 폭동시에 사망했고

그 영향과 주변의 권유로 남로당에 가입한 것으로 이야기된다.


박정희가 남로당에 가입한 것은 1947년 1월 경으로 보인다.

박명림은 박정희가 조선경비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1946년 7월에 좌파조직에 가입한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고 있으나 (한국현대사와 박정희, 박정희 시대;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박명림 저) 조선공산당의 어느 조직에 가입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박헌영의 '재건파 조선공산당'인지, 장안파 공산당인지, 아니면 어느 다른 공산당 산하 조직, 예를 들자면 공산청년회나 전평에 가입한 것인지 여부가 불명확하다.


그러나,박정희가 공산주의 조직에 가입한 것은 1946년 12월 12일 조선경비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위로 임관하여 1947년 1월 쯤 춘천 부근의 제 8연대로 배속되어 가던 중, 형 박상희의 친구인 이재복 (남조선노동당 중앙위 특수부장)을 만나, 이야기 끝에 남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5월18일, 광주민중항쟁, 그원인과 전개과정, 김영택 저)


그런데 박정희는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신념이 있어서 남로당에 가입한 것일까?

박정희는 공산주의 이념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남로당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남로당의 공산주의가 자신이 출세의 기회를 잡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여기고 가입한 것으라고 생각된다.


당시 미 군정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본주의 지향 세력이 17 %, 공산주의 지향 세력이 13 %, 사회주의 지향 세력이 70 %로

국민의 83 % 가량이 좌익 지향 세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정희는 좌익에 가담하면 자신이 출세하고 영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남로당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출세를 위하여 만주신경군관학교로 가고, 일본육균사관학교에 갔고

후에 만주 관돌군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것처럼.


후에 5.16 군사반란을 일으킨 것도

명분은 국가과 민족을 위한 것이라고 내세웠지만

실상은 권력을 지향한 것일 뿐.


박정희는 미 대사관에서 평가한 것처럼

뱀을 닮아 교활하고 냉혹한 기회주의자일 뿐이다.

공산주의 이념을 추종한,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이 가득한 진성 빨갱이가 아니라

공산주의를 이용하여 출세하고 권력을 쥐고자 했던 기회주의 빨갱이였을 뿐이다.


(첨언)

1946년 9월, 박정희는 이한림과 함께 남산에 올라

미 점령군사령관 하지 중장의 거처였던 전 총독관저 (현 청와대)를 바라보며

"여기서 포격을 하면, 나도 나폴레옹처럼 (영웅이) 된다"고 말하며

그때부터 무력에 의한 군사반란 또는 정권 장악의 그림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음을 내비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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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숨부라 15-03-26 23:13
   
그렇게 따지자면 다 자유롭지요.
내일을위해 15-03-27 00:14
   
그건 맞아요. 박정희는 진성 공산주의자라기보다는 출세지향적 기회주의자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출세를 위해서 남로당원이 되었고  체포되었으니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빨갱이인건 부정할수없는거죠.
선휘 15-03-27 01:10
   
기회주의자 였기때문에 빨갱이라고 할수없다  라는것도 말이안되지요 빨갱이에 기회주의자였다 라고하면 맞겠네요
SRK1059 15-03-27 06:50
   
흠...
제 문장력이 좀 부족한 모양이군요.
박정희가 기회주의자일 뿐이지 빨갱이가 아니라는 의미로 쓴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이념이 가득한, 신념에 충실한 진성 빨갱이가 아니라
기회주의에 충실한 빨갱이라는 뜻으로 쓴 것인데
좀 부족하게 썼던 모양이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구름위하늘 15-03-27 08:15
   
해방 전후기를 보면 자본주의의 폐해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있던 상태라서
정말 의식있는 지식인라면 대부분 공산주의/사회주의/무정부주의 였던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면에서 박정희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박정희의 교육수준을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즉, 영달이였는지 뭐였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이미 사회 자체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사회주의 판이였음.

기회주의라는 것은 세력이 바뀌는 판도에서 새로운 세력에 편승하는 사람을 말하는 건데,
이미 주력인 세력에 동참하는 것을 기회주의라고 하는 것은 이상하지요.

제가 판단하는 느낌으로는 기회주의자라기 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사회주의자 였다 입니다.
정권을 잡은 후의 태도(물론 미국의 눈치를 보기는 했지만...)는 공산주의자이기 보다는
사회주의자의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기회주의라고 할 수 있는 건 남로당원으로 체포되고,
밀고로 풀려났다인데... 이것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중간에 나오는 "뱀을 닮아 교활하고 냉혹한"은 좀 심한 오버로 보입니다.
가지치기 당하기 전에 쿠테타로 역습하여 정권을 잡은 것은 맞지만,
그 분의 행적을 보면 오히려 '선생'이나 '군인'의 느낌이 훨씬 강하지 '모사꾼'의 느낌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정권 전체를 보고 말씀하신다면...
동의할 부분도 있지만요.
     
qwerty 15-03-27 08:38
   
쿠데타 음모가 실패했던 게 두 번이었고, 자기를 사형에서 구해준 장군을 쿠데타 성공 후 내버리기도 했지요. 교활하고 냉혹한 인간 맞습니다.
     
빅터고 15-03-27 08:45
   
이승만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반공사상이 투철해서 공산주의자들과는 반탁운동전까지 절대 손을 잡지 않았던 김구 선생과 달리 이승만은 자신이 수장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라면 공산주의자들 주축인 집단에도 참여했었죠. 사상을 떠나서 권력을 탐했던 사람입니다.
박정희 같은 경우 초반에는 전라도에서도 인기가 좋았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는 당시 공산세력으로 몰려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비슷한 처지의 박정희라면 그 문제를 해결해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박정희는 그 후에 철저하게 지역감정을 이용해먹죠.
박정희 정권 시절 지지율이 떨어지는 시기부터 공안 사건수가 급증하는것은 박정희가 반공정책을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이용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SRK1059 15-03-27 09:12
   
기회주의자라고 평가한 것은
공산주의/사회주의를 쫓았다는 것 하나만을 가지고 평가한 것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절대 권력이었던 일본의 권력을 쫓았고
사회주의/공산주의가 지배적이었던 시절에는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쫓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가 패망한 후에는 독립군 쪽에도 기웃거렸습니다.
일제가 패망한 후에는 미 군정청에서 운영하는 군사영어학교, 조선경비사관학교에 들어갔고요.

늘 자신의 출세를 위해 권력이 가장 강한 쪽에 붙기를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회주의자라고 평가한 것입니다.

박정희가 문경소학교를 떠나면서 만주의 신경군관학교에 가는 이유로
"큰 칼을 차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는 것에서
그의 출세 지상주의, 권력 욕구와 그를 달성하기 위해 보이는 기회주의 속성을 알 수 있습니다.
          
SRK1059 15-03-27 09:39
   
만주군 보병 제 5관구 제 8단의 소대장으로 중국 열하성 승덕에 주둔하던 중 해방.
중국군 장교들에 의해 무장 해제된 후 북경으로 빠져 나가
'해방 후 광복군'을 기웃거려 잠시 광복군 지대장을 맡았다가 1946년 5월 8일 귀국.

이 경우를 보듯이, 해방 후에는 광복군이 대세라고 생각해서
친일파 주제에 광복군까지 기웃거렸음.

그리고 이를 근거로 모 사이트의 벌레들은
박정희가 만주군 내에 숨어 있던 '비밀 독립군', '군대내 독립운동' 설을 주장.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름.

해방이 되자 임시정부는 북경과 상해에 '해방후 광복군'을 조직하고
일본군에 복무하던 한인, 주로 학병 출신들을 포섭했었음.
박정희는 해방후 한국에서 광복군이 대세일 것이라 생각하고
학병이 아니라 만주 신경군관학교, 일본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친일파인 주제에
광복군에까지 기웃거린 것임.

이러니, 기회주의자가 아니고 무엇이겠음?
     
SRK1059 15-03-27 09:15
   
그리고  "뱀을 닮아 교활하고 냉혹한"이라는 표현은
내가 만든 표현이 아니라
5.16 군사반란 이후에
미 본토에서 박정희를 이해하기 위해
주한 미 대사관에 지시를 내려 박정희 평가서를 보내라고 했는데
미 대사관에서 미국으로 보낸 박정희 평가서에 적어 보낸 표현입니다.

나더러 심한 오버라고 말하지 말고
그 당시 미 대사관 관계자에게 그런 말을 하십시요.
          
띠리리 15-03-27 11:09
   
말도 안되는소릴 ㅎㅎ
그런외교문서가 존재할리도 없고..
존재했다면 이미 폐기했을거임.
박정희가 하루이틀 집권한것도 아닌데
               
SRK1059 15-03-27 11:25
   
박정희가 권력의 힘으로 폐기했을 것이라고?
미국에서 비밀문건으로 묶여 있다가
박정희 사후에 보존 기한이 지난 다음에야 기밀에서 해제된 문건인데
박정희가 뭔 수로 폐기?
박정희 생존시에는 그런 표현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을텐데?

정말 말도 안되는 헛소리 작렬하는군.
반론을 하고 싶으면 막연한 추측(?)으로 말하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들고 오든지.
          
구름위하늘 15-03-27 11:10
   
미국에서 그런 표현했다는 것 알아요.

그 미국의 표현이 오버라고 한 것 입니다. ^^
나름 해방전후사 같은 책 좀 봤습니다 ^^
여러가지 의견에 감사.
Windrider 15-03-27 16:17
   
결론은 박정희가 기회주의자에 빨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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