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05-28 23:38
(국정원)나라의 기강이 무너진 참사
 글쓴이 : 옷닭서방
조회 : 1,099  


옷닭빠님들은 이런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군요.





예비판사 불러 사상 검증?

국가정보원이 예비판사를 불러내 정치적 의견을 물어본다? 88년도 얘기처럼 들리시죠? 그런데 이런 일이 최근에도 진행 중이란 게 밝혀져 논란입니다. 국정원은 규정대로 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 규정이 어떤 건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 오산기지에 탄저균 배달 왜?

경기도 오산에 탄저균이 배달됐습니다. 테러리스트 소행일까요? 아닙니다. 미군이 본토에서 실수로 잘못 배달을 시켰답니다. 이게 뭔가요.

▶ SLBM 영상 짜깁기한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의 사출 실험 성공. 그걸 자랑하고 싶었던 북한이 오버를 해서 포토샵 했다 딱 걸렸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똑같이 한번 해봤습니다.

+++

[앵커]

국가정보원이 판사 임용 지원자들을 만나서 대면 신원 조사를 했다는 겁니다. 이른바 '국정원의 판사 면접 논란'인데,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는 기본적으로 국가기관들이 등장하고 국가 체계에 대한 논란거리도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28일) 우리 회의에선 청와대 발제를 통해서 이 소식에 집중해보도록 합시다.

[기자] 

변호사 A씨. 지난해 경력직 판사 임용에 지원한 뒤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국정원 직원인데 물어볼 게 있다고 좀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A변호사 카페에서 그 국정원 직원을 만났는데, 글쎄 그 국정원 직원이 30여분 동안 신상에 관해 이런저런 걸 캐묻다가 심지어 이런 걸 묻더란 거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문제는 언뜻 보기에 상당히 부적절해 보이는 이런 '국정원 면접'. 그걸 당한 판사 지원자들이 A변호사 한 명뿐이 아니었단 거죠. 그래서 한 판사 지원자의 지인은 당시 일을 이렇게 전해들었다고 저희 JTBC에 알려왔습니다.

[판사 지원자의 지인 (음성변조) : (국정원이 판사 지원자를) 면접하는 것처럼 사전에 거르겠다는 건데, 직접 면접한 것은…(게다가) 너무 표현이 거칠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쯤 되면 국정원, 평소 같았으면 '아 뜨거워라' 하면서 "개인 직원의 일탈이었다" 이러면서 뒤로 빠질 법도 한데, 그런데 이번엔 아닙니다. 국정원 당당합니다. "우린 잘못한 거 없다!" 이렇게 항변합니다. 왜 그럴까요?

국정원의 큰 소리의 근거, 바로 이겁니다. 보안업무규정. 그리고 그 중에서도 33조. 주요 내용은 이겁니다.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을 위하여 충성심·성실성 및 신뢰성을 조사하기 위해 신원 조사를 한다. 대상자는 공무원 임용 예정자, 비밀취급 인가 예정자…]

이러니 "우리가 언제 면접했느냐! 판사 될 사람들 만나서 '신원조사'한 게 뭐가 문제냐" 이런 겁니다.

흠… 일단 논리적으로 보이죠? 그럼 아무 문제 없는 걸까요? 변호사님!

[김종보/변호사 : (국정원 신원 조사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법권 독립을 현저하게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문제가 없을 리가 없죠. 그럼 그 문제점이 뭔지 제가 좀 짚어드릴게요.

국정원이 제시한 규정부터 좀 볼까요? 자. 이게 국정원이 제시한 근거 보안업무규정입니다.

보시다시피 2015년 3월, 아주 최근에 전부 개정된 거군요. 그럼 33조로 내려가 볼까요? 자, 여기있네요. 제3장 신원조사. 뭐 보니까 국정원 설명대로이긴 합니다. 신원조사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근데. 이건 뭐죠? 신원 조사의 대상이 공무원 임용 예정자라고 되어 있네요! 지원자가 아니었던 겁니다. 

이게 무슨 차이냐 하면요. 임용 예정자는 쉽게 말해 발령장 받기 직전 사람들, 최종면접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규정은 곧 공무원이 될 사람들에 대해서 혹시 국가관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 보자는 취지란 거죠.

근데 국정원의 최근 판사 신원 조사요? 최종 면접 전에 있는, 그러니까 아직은 지원자인 사람들 대상으로 진행됐단 주장이 나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규정 자체를 어긴 데다가, 또 신원 조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으니 진짜로 '면접' 구실을 했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됩니다. 국정원 추가 해명? 필요하겠죠? 

다시 또 해당 규정으로 돌아가 보자고요. 다시 올라가면 사실 이 규정. 대통령령입니다. 게다가 그 시행령의 내력을 좀 따져볼까요? 거슬러 올라가면 이게 처음인데요. 그리고 그 대통령령 클릭해보니까 1964년에 제정됐단 거 알 수 있네요. 

그러면 1964년엔 이런 내용이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제3장 신원 조사, 똑같습니다. 그러니 신원 조사라는 게 1964년에 생긴 대통령령에서부터 있었던 것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령이랑 다른 거요? 국가정보원이, 그 전신 중앙정보부로 적혀있다는 것밖에 없어요.

종합해볼까요? 결국 이거 1964년 5·16 쿠데타 직후 만든 대통령령이란 건데…그 대통령령을 가지고, 시행령 위의 법, 그리고 그 법 위의 법인 헌법이 명시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흔들어가면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수족 같은 정보기관이 사법부의 판사들의 신원 조사해왔다는 얘기. 여기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게다가 사실 국민권익위에서는 이미 10년 전에 "아주 정상적으로 신원 조사를 하더라도 사상검증을 해선 안 된다"고 권고했는데, 이런 질문. 적절해 보이십니까? 

자,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제 기사는 <규정 있다지만…국정원 '판사 면접' 논란 일파만파> 이런 제목으로 오늘까지 들어온 관련 소식 종합해보겠습니다.

Q. "세월호 어떻게 보나" 질문하기도

Q. 오산 주한미군 기지에도 탄저균 보내

Q. 북, SLBM 선전 동영상 올려

[앵커]

북한의 포토샵, 편집 기술이 그렇게 수준 높은 건 아닌 것 같네요. 또 하나의 헤프닝이었겠네요. 이 소식은 두도록 하고 다음에 다룹시다. 오늘 메인 뉴스에서는 <국정원의 법관 사상검증 논란> 이런 제목으로 맨 앞에 다룬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미우 15-05-28 23:43
   
3권이 분립을 넘어 분열 와해될 분위기군요.
     
옷닭서방 15-05-28 23:44
   
3권분립 기초 자체가 붕괴되었음.
          
미우 15-05-28 23:51
   
너무 열 낼 필요 없습니다.
베충이들은 이런 거 좋아할테지만 제가 보긴 잘 되어 가고 있네요.
(일부~ 발끈하지 마시길.. 정상인이면 좋아하겠나 싶은 심정의 표현이니 ㅋ)

이런 게 모이고 모이다 보면 그들이 흠모해 마지 않는 빨갱이 세상이 되는 거고
바라마지 않던 세상이 빨갱이 세상이면 종국엔 지들끼리 두드려 잡고 있지 않을런지...
그렇게 서로를 두드려 잡다보면 그 후엔 빨갱이 없는 세상이 올 것이고... 해피 엔딩!~

좀 극단적인가... ㅎㅎ
spirit7 15-05-30 15:59
   
국정원 신원조사가 마치 2년전부터 시행된 듯이 얘기하지만 대통령령에 의한 보안업무규정에 의해 1964년부터 시행중이고 주요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용예정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마치 박근혜 정부 들어서 시작한 것으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고 김대중, 노무현정부에서도 내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원자를 조사했느냐 임용예정자를 조사했는냐의 문제인 것으로 아는데 임용예정자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법원의 요청에 의해 국정원이 신원조사를 했으니 국정원은 임용예정자로 판단하고 한 것입니다.

나는 북한의 도발위협은 계속되고 남한에는 종북세력 및 간첩 들이 활개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 및 국방관련 인사들의 신원조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원조사가 무슨 대단한 일인 줄 알지만 해당자가 금치산자, 정신이상자, 종북활동자가 아니면 별 문제 없습니다. 설마 종북활동자가 공무원이 되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보안업무규정은 대통령령이라 대통령이 얼마든지 고칠 수 있습니다. 박정희를 가장 반대한 김대중, 노무현도 필요가 있었으니 개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309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0256
58877 (국정원)나라의 기강이 무너진 참사 (4) 옷닭서방 05-28 1100
58876 전교조의 역사왜곡 사례 본인이 겪은것임 (7) 인간성황 05-28 659
58875 6.25 전에는 빨갱이 개념이 없었다? (24) SRK1059 05-28 705
58874 러브샷!! (1) 옷닭서방 05-28 428
58873 옷닭정부가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 (138) 옷닭서방 05-28 1243
58872 민주당을 한줄로 표현해보자. (8) 까끙 05-28 469
58871 5·18 비하…'일베' 회원 인증샷 인터넷 올린 고교… (12) 담생각 05-28 1133
58870 민주당이 왜? 좌좀 소리들어야 하나? (36) 까끙 05-28 804
58869 (한겨레)검찰, 성완종 리스트 '친박 3인방' 자금추… (4) 무장전선 05-28 441
58868 드디어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었군요. (7) 룰루룰룰 05-28 877
58867 벌레들 사망선고 -> 대한민국의 정상화 조짐 (22) 겨울 05-28 1299
58866 이재명 시장도 그렇고 박원순 시장도 그렇고 (38) 인간성황 05-28 1442
58865 올바른 시장의 자세란? 사전선거운동과 통상적 정치활동… (7) 청백리정신 05-28 515
58864 뉴스타파- 아고라를 점령하라. (12) 개개미 05-28 1057
58863 입보수만 똥방부 말로는 천안함은 북칸한테 당했다고 했… (29) Mr킬러 05-27 1203
58862 이재명 대통령감은 아닌듯... (21) 까끙 05-27 1753
58861 천안함...정말 팩트만 알고 싶을뿐입니다. (39) 알럽뮤직 05-27 1565
58860 샘물교회를 옹호하네.. (9) 인간성황 05-27 931
58859 절대 우방의 실태 (6) 오나라 05-27 1069
58858 황교안, 가정폭력 원인 “부산 여자들이 드세서···” (5) 무장전선 05-27 835
58857 이재명 시장의 '형수에 대한 욕설'은 편파 조작된… (20) SRK1059 05-27 19863
58856 사드 문제 공론화는 온대간대 (3) 오나라 05-27 682
58855 우리나라의 잘못된 간첩수사와 잘못된 처벌.. (3) 나이thㅡ 05-27 457
58854 양비를 빙자한 진중권의 친노 편들기 (30) 전략설계 05-27 4873
58853 전에 글 중에 궁굼한게 있어서 질문 좀... (20) 하람 05-27 652
 <  6381  6382  6383  6384  6385  6386  6387  6388  6389  6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