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댓글로도 몇 자 남겼지만 서울매트로는 서울시가 전액 출자한 공기업입니다.
몇 몇분들이 낙하산 인사를 거론했던 것도 그 때문이기도 하죠.
이번 지하철 스크린으로 인한 참사는 직접적인 책임이 서울매트로에게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지 못한 서울시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행정의 사각에 놓여져 있던 부분에서 사고가 터졌다면 이 부분은 관리자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사건 이후 박원순 시장이 사과를 표했고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했으니 지켜보자는 생각입니다.
또한 검경은 이번 사건으로 서울매트로를 압수수색까지 해가며 서울매트로의 문제를 파헤치려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뿌리 깊은 문제가 있었다면 이참에 모두 불거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분명한 것은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났으며 그 사고의 책임을 박원순이 인정했다는 거죠.
국민들이 사건사고에 분개하는 것은 보통 사건 자체라기보다 책임지지않으려 하는 책임자들 때문아닙니까.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해결할 일은 해결해야 합니다.
인구 1000만의 도시에 거대한 대중 교통수단인 서울지하철입니다.
서울시민을 위해서라도 그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샅샅이 수사해서 관련자 책임소재 분명히 하고
행정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까지 보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