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붙는 것은,
작년 박근혜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가하고, 직후에 북핵 4차핵실험 시진핑에 전화 걸었더니,
시진핑이 박근혜 전화 안 받은 것처럼..
(이로 인해 신년연설에 사드를 언급하고 친구는 어려울 때 돕는다 박근혜 발언하고 사드배치쪽으로 갔죠)
중국에 잘 한다고 너무 붙어봐야, 속국으로 취급당해 국익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중국을 상대하는 방법입니다.
<잘 해주면 속국 된다> <-- 내가 만든 말임, 어디에도 없어요~잉
남은 것은,
1. 미일과 중국 사이 딱 중간에 서는 것
2. 아무래도 중국쪽이 매너가 더릅고 댐비는 양상이라 군사, 외교적으로 미일쪽에 붙어서 중국견제한다
외교학 교수, 며느리, 할애비, 시조새 다 와도,
한국외교는 이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겜입니다.
힘 없는 중간자는 양쪽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몰리는 경우가 있어,
항상 유리한 위치가 아닙니다.
이러한 판단에 양쪽의 성향도 볼 필요가 있는데..
중국이 자국의 불법어선 대하는 자세, 남중국해 분쟁을 일으키고 관련국을 상대하는 자세
중국은 공산당 유지를 위해서 제대로 된 북한제재에 들어갈 수 없고 여러 복잡한 생각이 있지만,
한미일 세력에 대한 북한의 완충지 역할, 공산당 유지를 위해서 남북통일도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점
중국인들 뼛속깊이 심겨있는 '중화'는 주변국가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라는 점
이런 것들을 종합할 때..
경제 외에 중국의 이용가치라는 것은 미미하고.. (박근혜가 이 부분을 크게 착각했죠)
오히려 위에서 찍어누르는 우리에게 해가 되는 존재라..
한국이 군사, 외교적으로 중립을 취해서 얻는 득보다,
붙을 때 미일쪽에 붙어 있는 것이 장래 이어도문제나 EEZ문제나
남북군사충돌시나..
박근혜 전반 3년처럼 중국에 무게감없이 알랑방구 뀌면서 붙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중국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힘 없는 존재가 어중간하게 중립을 취하는 것보다,
확실히 군사적으로 미, 일 편에 서고, 외교적으로도 정확한 중립보다는
중립인 척 하면서 적절한 때 미국쪽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낫다고 보여집니다.
중화사상의 중국은 태생적으로 미국같은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유럽서 없이 살던 사람이 자기 땅 아닌 남 땅에 이주해서 그런건지
역사상 미국처럼 유연한 강대국은 없었죠.
중국은 견제하고 싸워야 할 대상이지, 속 빼줄 대상이 절대 못 되지요.
태평양건너 미국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
근본이 다르기에 다른 결론이 나오는 것이죠
(부록) 이 바닥에서 볼 수 없는 글이죠~
문재인이 대선토론회에 이 정도만 외교를 얘기해도 말로 안 집니다
외교학 교수, 종편 이런 얘기하는 사람 없지요.
외교학 어떤 책 봐도 지금 한국이 처한 주변정세와 똑같은 과거의 사례 찾을 수 없고,
유사한 사례를 찾더라도 한두가지가 틀리면 결론도 달라지는 것이라..
교과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새롭게 머리를 굴려야 할 문제로, 그래서 이런 통찰력이 필요한 얘기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여.
교수들은 책에 없으니까 말을 못하고.. 텔레비 나와서 뭔 소리 하는 지 모르는 들으나 마나
한 얘기나 하고 들어가지요.
달밤에 논문감 하나 써서, 내 머리 쓴 값으로 하는 스트레스 푸는 용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