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목적이 있는가?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에 2번 실패한 끝에 3번째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중력보다 추진력이 강하면 나로호는 우주로 날아가 버리고, 중력보다 추진력이 약하면 나로호는 지구로 다시 추락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기위해서는 지구의 중력과 발사체의 추진력사이의 임계점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엔진등이 정확하게 계산대로 작동되어야 한다.
그것이 두번이나 실패했다는 것은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빅뱅 역시 마찮가지다.
빅뱅을 일으킨 폭발력과 우주 전체의 질량이 정확히 임계점을 이루어야 현재의 우주가 생성될 수 있다.
그런데
현재의 우주는 이것을 단 한번에 성공하였다.
이는 백 만개의 주사위를 한 번에 던졌더니 백 만개의 주사위가 모두 6이 나왔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는 이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확률이다.)
다중우주론이 나오게 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이러한 희박한 확률을 극복하기 위함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사위는 계속 던져지고 있다.
그리고 던져진 주사위는 계속해서 모두 6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현시점을 특정하여 놓고 수학적으로 본다면 믿겨지지않는 확률이겠지만 이것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1초뒤의 미래에도 10초뒤의 미래에도 1년뒤의 미래에도 주사위는 계속해서 6이 나올 것이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주사위는 계속해서 6이 나오고 있다.
진화론자들이 창조론을 비판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것이 "신은 누가 만들었는가?"이다.
그런데 이 질문은 진화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초의 것은 무엇으로 부터 진화하였는가?
진화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보다 잘 살기위한 상태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보다 잘 살기위한 상태"라는 것은
개별적인 것이 아닌 종 전체를 의미하며
기간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단위구간이 아닌 전체구간속에서를 의미한다.
또한
낮은 단계에서가 아닌 높은 단계에서를 의미한다.
어떤 개인이 저 혼자 잘살기 위하여 수많은 악행 끝에 저 혼자 잘살게 되었다고 이를 진화하였다고 하지는 않는다.
또한
100년뒤 지구상에 생명체가 바퀴벌레만 남았다 하더라도 이를 진화하였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진화라는 것은
양적인 측면과 기간적인 측면을 모두 포함한 전체적 측면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그 결과 존재상태의 유지가 보다 우월하고 용이하게 된 것을 말한다.
진화라는 개념을 위와같이 설정한다면
지구상의 최종적 생명체들 중에서 위의 개념에 들어맞게 진화한 것은 인간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은 수십억년동안 진화하여 왔는데
그들의 진화 형태는 대부분 신체적 구조의 변화로 이루어져있다.
다만 인간만이 유일하게 지적진화를 하였다.
그러므로 다른 생명체들이 행한것은 진화라기 보다는 적응에 가깝고 오직 인간만이 진정한 의미의 진화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인간이 어느 시점에서인가부터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다라고 하였을때 이를 진화하였다라고 한다면
이는 신체적 구조를 변화시킨 것이 아닌 지적진화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진화라고 한다면 에디슨이 전구의 원리를 발명한 것 역시 진화이다.
원시인중 누군가가 돌도끼를 발명한 것이 진화라면
에디슨이 전구의 원리를 발명한 것 역시 진화이며 인류가 핸드폰을 쓰게된 것 역시 진화인 것이므로
인류의 진화는 발명에 의한다는 것이다.
에디슨은 이러한 자신의 발명에 대해 "99%의 노력과 1%의 영감에 의한다"라고 하였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진화는 영감에 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화를 이끌어가는 영감은 부여되는 것이다.
만약 영감이 부여되는 것이 아닌 무작위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다른 생명체들 역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적 진화가 일어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다른 동물들의 지적진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오직 인간만이 지적진화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있다.
이는 영감이 인간에게만 부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영감이 부여되고 있다는 것은 상위차원의 존재를 전제한다는 것이다.
"진화는 영감에 의한다."
언제인가 어느 국가가 부흥하기위해서는 어떠한 현상들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을 본적이 있다.
어느 국가가 부흥하기 위해서 일어나는 현상은
그 국가를 이루는 각계의 구성원들에게 영감이 부여된다.
사회 문화 과학 정치등 국가를 이루는 전반적인 시스템에 영감이 부여된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하늘에서 붇고 있는 금물이라고도 표현되는 영감이 가장 많이 부여되고 있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역사에 목적이 있는가?
그렇다.
역사의 목적 즉 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道)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라는 오래된 질문이 있다.
이 의문이 매우 가볍고 농담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의문을 추궁해 가다보면 궁극적인 지점에 이르게 된다.
글쓴이는
삼태극을 빅뱅을 일으킨 태초의 알이라 하였다.
노자는 이 삼태극을 유명 만물지모라 하여 만물의 근원이라 하였다.
그런데 노자가 말 한 이 유명 만물지모는 무명 천지지시에서 나온다.
일(一)에서 삼(三)이 나온다는 일석삼극의 원리이며
허극이 스스로를 삼극으로 나누어 삼태극이 되었다는 원리이다.
그러므로
빅뱅을 일으킨 삼태극 이전에는 허극이 있었다.
태극기에서의 태극(삼태극)은 바탕인 흰색에서 나온다.
흰바탕은 허극을 의미한다.
그리고 태극(삼태극)이 빅뱅을 일으켜 4괘, 8괘, 16괘... 등이 나온다.
이 괘들은 우주내의 모든 물질들과 현상들을 의미한다.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삼태극 이전에 허극이 있음으로 닭이 먼저이다.
삼태극인 생명계 이전에는 절대계인 허극이 있고 현재의 우주는 생명계가 빅뱅을 일으켜 형성된 상대계이다.
우리민족은
허극을 일신(一神)이라하여 주재주 아라 하였고,
삼태극을 삼신(三神)이라하여 치화주 알이라 하였다.
이 삼신인 치화주 알이 우리 안에 들어온 것을 성(性)이라하고 순수 우리말로는 얼이라 한다.
그리고 그 얼은 우리를 이끄는 교화주라 한다.
이 일신(一神)과 삼신(三神)에 대하여 너희에게 알려주겠노라 하는 것이
천부경과 더불어 우리민족의 2대 경전인 삼일신고(三一神誥)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