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종이라는 분의 '순교라는 것이 쓰레기임'이라는 발제글때문에 논란이 좀있었는데
그분 주장대로 순교라는 행위가 쓰레기라면 순교자는 쓰레기짓(가치없는)을 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순교라는 단어는 주로 가톨릭에서 많이 쓰였고 기독교 역사의 하나입니다.
성경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순교자가 거의 안나오므로
오직 성경, 오직 믿음이라는 교리를 근거로하는 개신교는 성경에도 나오지않는 순교자를 무시하는 편입니다.
또한 짧은 역사로 인해 가톨릭과 비교되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죽은이들을 위한 기도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개신교에서 순교자를 기리겠습니까?
'충의(忠義)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유교사상도 잘 이해해야한다' 는것 쯤은
학교다닐때 기본적으로 배웠던 내용입니다.
초등학생에게 충의란 말을 설명할때
네이버
국어사전 - 충성과 절의를 아울러 이르는 말.
라이프성경사전 - 성실하고 믿음직함’을 뜻함
이걸 근거로 충의라는 단어를 유교사상의 배경지식이 전혀없는 기독교인이 설명해주면 바르게 설명이 되겠습니까?
'순교'의 사전적 의미를 종교적으로 해석하하고 좀더 이해해보려면 가톨릭에서 말하는 순교의 의미를 알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백과나 사전에 쓰여진 순교의 뜻풀이를 근거로 논리적으로 비유를 들었다면서...
사전적의미에 입각해서 잔다르크=is 이렇게 주장하면 상식적으로 몇명이 동의 할까요?
이런 주장을 한분은 저더러 논리야 놀자라는 책을 공부하라고 비아냥까지 대는군요 적반하장입니다.
만약 한국정부가 잔다르크=is 주장을 했다고 가정하면 프랑스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순교자는 신앙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을 주로 말하는 거지만 누구 말데로 is 십자군을 순교자라고 말하는건 가톨릭에서 말하는 순교와 거리가 있습니다.
saint. 클레멘스
성 클레멘스(Clemens)는 자원하여 어린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교육에 헌신하였고, 불과 20세의 나이로 갈라티아(Galatia, 오늘날의 터키 중앙 내륙 고지대) 지방 안키라(오늘날 터키의 앙카라 Ankara)의 주교로 활약하였으나 즉시 체포되어 무수한 고문을 받고 순교하였다. 성 아가탄젤루스(Agathangelus)는 성 클레멘스에 의해 가톨릭 신자가 된 개종자인데, 부제품을 받고 성 클레멘스 주교를 돕다가 스승과 함께 순교하였다.
등 2000천년간 saint로 시성된 순교자가 2천명이 넘고 그 외에 이름없는 순교자도 많이 있습니다.
또 각 나라마다 순교자가 있는데
국내의 경우 순교자는
정약종, 정하상, 김대건, 이호영, 정국보, 김아기, 김성임, 김장금, 권득인, 장성집... 복자 103명
외 4대 박해를통해 목숨을 잃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 약 2만명 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런 사람들의 순교 행위를 쓰레기행동으로 취급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말한것입니다.
가톨릭 12억명이 통공교리를 통해 신앙을 나누는 순교자를 쓰레기 취급하는 발제자는 오만하다는 것이죠
순교가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무신론자라도 역사속에 죽어갔던 사람들의 마음과 신념을 쓰레기로 치부해서 되겠습니까?
제가 레종님 발제글에 댓글로 여러번 반복하여 같은 취지로 말한건 딱 이거 한가지 였습니다.
잔다르크가 saint 시성이 된건 어릴적부터 신앙이 깊었고 시골의 글씨도 못읽는 문맹의 소녀가 13세때 부터 프랑스를 구하라는 천사의 목소리를 3년간 들었고 16세에 국왕을 찾아가서 천사의 명으로 나라를 구하겠다고 한것입니다(이건 잔다르크 본인 주장이었음)
당시 망해가던 프랑스왕 샤를7세는 잔다르크를 시험하려고 첫 대면때 시종복장을 하고 서있었고 왕자리에 시종을 앉게했는데 잔다르크가 시종복장을 한 왕에게 바로가서 무릎을 꿇고 인사를 했다고도 합니다
본인이 프랑스를 위해 한것이 천사의 말을 듣고 한것이라고 이단 논쟁에 휘말려서 결국 죽었지만 500년뒤 잔다르크는 saint 칭호를 받았습니다 프랑스역사이기도 하나 종교 역사이기도 합니다.
순교자 saint칭호를 받으려면 100년이상이걸리는게 기본입니다.
'순교라는것은 쓰레기임' 이라는 주어도 없는 오만한 발언은 충분히 비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를 탐구한다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비하하기보다는 올바른 주장을 내어보는게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