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로 하고 싶은 말을 적었지만,
따로 발제를 해봐도 좋을 듯 싶어서
새로 글을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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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군요.
공자천주와 비슷한 늬앙스 성경구절이 있는 데
고린도전서 3장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ㅡㅡㅡ
그래서 교만하기 보단 지식과 지혜, 학식이 높을지라도 항상 겸손히 스스로를 낮춘 겸양지덕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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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나비싸님의 글에 달린 제로니모님의 댓글인데....
예수를 구원자이자 신으로 보시는 제로니모님의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 없다고 느껴지시겠지만,
(저 제로니모님 좋아합니다. ^^)
제 입장에서 보기에는
오히려
예수의 끝도 없는 오만함만 보이는군요.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내가 볼때는 너네가 아는 거 전부 쓸데도 없는 것들이야' -예수 <-이말이죠?
'대중은 개돼지다'라는 고위 공무원의 발언과
바로 아래에 있는 모 솔직하게 미친 목사의 발언들과
전혀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왜 제로니모님을 포함한 소위 '좋은 종교인들'
저와 다르게 느끼는 걸까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기 위해 노력하는
비합리적 순간과 분야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대부분이 지극히 개인적 영역에 머물러 있기에
사회의 토론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종교의 이런 부분은 공론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문제인 건가요?
저만 예수의 저 말이
나비싸님이 첨부하신 본문과
정반대의 뜻이며
지극히 오만하다고 느끼는 건가요?
#성경문구보다는, 성경 문구를 대하는 종교인의 자세를 이야기하고자 해서
댓글 전체를 퍼왔습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