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10-31 13:05
개신교의 흔한 혼전순결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719  

예전에 유명했던 짤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는데, 이것이 개신교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들의 모습과 비기독교인들이 보는 개신교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짤이라고 생각합니다.



bbb3f56fb0f688ca2f14c1caf49da435.png




제 이야기를 덧붙이면, 제가 교회에서 청년부 임원진으로 활동할 적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에 친했던 형 중에 한 명이 청년부 회장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형의 아버지가 그 교회 장로였고, 거의 목사님 다음으로 교회에서 힘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부목사들보다도 교회 내에서 발언권이 강했습니다. 청년부 회장 형도 진짜 전형적인 교회오빠의 이미지였습니다. 외모도 말끔하고, 친절하고, 말도 험한 말은 쓰지도 않는 전형적인 교회오빠였습니다. 그래서 인기도 좋았고, 교회에서 외모로는 손가락에 꼽히던 자매와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애는 오래가지 못하고 둘은 깨졌고, 그 여자와 여자의 가족들은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걸 두고 뒷소문이 무성했습니다. 회장형이 전여친과 할거 못할 거 다 하고 차버렸다. 여자가 임신해서 쪽팔려서 가족이 몽땅 교회를 떠난 거다. 낙태까지 했다더라 등등


여러 루머들이 난무했지만, 증거가 없었고, 회장 형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에 그런 소문에 휩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형이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다른 교회 자매와 연애를 했는데, 임신을 시켜버린 겁니다. 이번에는 이쪽 여자도 교회에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어서 헤어지지 못하고 급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가식도 이런 가식이 없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한 척 하고, 뒤에서는 할 거 다하고, 혼전임신이라니 말입니다.


더 웃긴 건 교회 어른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만날 순결 타령하고, 건전한 청년이라며 칭찬하던 사람들이 '사람이 실수 할 수 있지.'라며 되려 회장형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여자가 몸을 함부로 굴렸다며 뒤에서 쑥덕거리며 여자만 비난하더군요. 그러면서도 면전에서는 축하한다며 가식적인 웃음을 보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운운하더군요.

어른들과 반대로 청년들은 교회를 많이 떠났고, 저도 그 때 그 교회를 나왔습니다. 그 때는 순진했지요. 다른 교회는 안그럴 거란 생각으로 교회를 옮겼는데, 여기든 거기든 오십보백보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루리호 16-10-31 14:30
 
개신교라고 딱히 혼전순결이야기하는건 없습니다
다만 여성분들이 몸조심을하는부분이 일반보다 좀더 있는거같아요

다만 교회오빠는 문제입니다. 
교회여성분들이 생각보다 교회오빠한테 잘넘어가요

순진해선지 경험이 적어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는 자매님은 아는동생에게 섹파 요구까지받은적이 있다고 와이프가 이야기하더군요

여자가 문제라기보다는 교회오빠가 문젭니다.
저도 교회오빠였지만 ...
     
사고르 16-10-31 14:48
 
교회누나는 모르시네요..일화가 참 많습니다만 그냥 그렇다고요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29
1723 지지난 주 방송에서 동성애 반대한다며 (8) 미우 08-05 608
1722 에스겔서에 나타난 '하늘 마차(Chariot of God)'는 UFO일까 실… (4) 솔로몬느 08-05 653
1721 한국에 나타난 UFO들과 성경적 의미(이슬람과 공산주의가 적그리… (5) 솔로몬느 08-04 747
1720 성경속의 거인들 연구..미국 지자체 연감, 향토지, 일기, 서신, … (6) 솔로몬느 08-03 1043
1719 성경을 통해본 남극대륙 음모론(Antartic conspiracy) (5) 솔로몬느 08-03 634
1718 (영상) 바이블 코드.... (1) 솔로몬느 08-03 476
1717 가생이의 종철게는 재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2) 발상인 07-30 1076
1716 '바벨론 포로 귀환' 과정으로 본 '영 혼 몸 구원'… (2) 솔로몬느 07-30 607
1715 휴거(재림)의 3단계와 3층천 (3) 솔로몬느 07-30 575
1714 새예루살렘성은 피라미드 모양입니다..큐브(cube)에 속아선 안됨. (2) 솔로몬느 07-30 719
1713 휴거(들림받음)성도의 조건 (1) 솔로몬느 07-30 418
1712 창조론(창조망상)은 애초에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답이 될수 없습… (2) 피곤해 07-30 414
1711 기독교 믿는 분들도 창조론 믿으시나요? (13) 모오도기 07-29 752
1710 666의 수학적 의미와 다니엘의 70이레 심층 분석.... (5) 솔로몬느 07-29 763
1709 가인은 아담의 아들일까? (9) 솔로몬느 07-29 660
1708 some of Genesis codes(창세기의 숨겨진 비밀들 몇가지) (3) 솔로몬느 07-29 390
1707 현 이스라엘의 레바논 탄압은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고대 가나… zone 07-28 571
1706 장유유서와 예, 악 (1) 공짜쿠폰 07-28 564
1705 반성에 대한 소견 (15) 발상인 07-28 679
1704 장유유서 (22) moim 07-28 581
1703 지구는 실제로 평평합니다. (8) 식쿤 07-27 1037
1702 개독새끼들 아무리 수준이 떨어져도 (8) 공짜쿠폰 07-27 774
1701 지구 및 우주의 모든 천체가 둥근 이유... (10) zone 07-26 943
1700 지구는 둥글다 (8) 마르소 07-26 634
1699 게시판에서 종교를 비하하는 행위는 중단해야 합니다. (24) 의로운자 07-26 628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