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11-13 13:20
2부. 이스라엘 민족의 엘 신앙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534  

제목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에도 엘(el)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국가명으로도 쓰이지만, 원래는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신으로부터 받은 새 이름이고, 뜻은 '신을 이긴 자'입니다.


이외에도 기독교 경전을 보면 엘이 들어간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가브리엘 - 신의 사랑


라파엘 - 치유하시는 하나님


미카엘 - 누가 하나님과 같으냐?


벧엘 - 신의 집


엘 로이 -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엘리야 - 여호와는 신이시다. - 야(ya)는 야훼의 준말입니다. 비기독교인들도 잘 아는 '할렐루야'도 할렐루와 야가 결합된 말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입니다.


엘 샤다이 - 전능하신 하나님 - 기독교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을 빌려서 하나님이라고 썼지만, 영어로 'God almighty'로 쓰이고, 전능한 신이라고 해석됩니다.


엘 엘룐 - 지존하신 하나님 - God the most high, 창세기 14장 19절에 나오는, 아브라함에게 떡을 떼어준 살렘왕 멜기세덱의 일화에서 나오는 단어입니다. 한글 바이블에는 '하늘과 땅의 소유주시요 지존자 하나님'이라고 나오는데, 어원은 여호와가 아니라 엘입니다.
이와 반대로 14장 22절에서 아브라함(원문은 개명전 이름인 아브람이라고 쓰지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개명된 이름인 아브라함을 씁니다.)이 소돔 왕에게 '하늘과 땅의 소유주시요, 지존자 하나님 여호와'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때에는 엘이 아니라 여호와란 표현이 등장합니다.


엘 올람, 엘 두 올라미 - 영원하신 하나님 - God of eternity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엘 엘룐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el을 우리말로는 하나님이라고 번역했지만, 원래 뜻은 영문 해석에서도 보이듯이 God, 신입니다. 하나님, 하느님의 어원이 하늘님이어서, 기독교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에는 그 자체로 '신'이란 뜻으로 쓰였으나, 지금은 '하나님'이 고유명사화되어서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부에서 나온 것처럼 el은 가나안의 최고신입니다.
유일신 신앙인 유대인들의 경전에 왜 가나안의 신이 나오는 것일까요?
이 문제는 1부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한 갈래였다거나, 가나안의 영향을 받았다고 가정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어제 한나절 넘게 종로 인근을 쉼없이 걷다보니 몸이 축납니다.

더 쓸 말이 많은데, 피곤해서 우선 이 정도에서 글을 끊고, 근시일 내로 3부로 이어가든지, 이 글을 수정해서 내용추가를 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86
1073 기적의 공대생이후 기적의 암치료 70% 그분이 안보이네요? (6) 나비싸 11-15 917
1072 태양신 사제가 가톨릭 사제로 임명되었을 만한 십자군 사건 (5) 앗수르인 11-15 1108
1071 성경은 고대부터... (28) 천사와악질 11-15 1178
1070 3부. 바이블에 나타난 엘로힘 지청수 11-14 704
1069 1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수정본) (2) 지청수 11-13 1180
1068 저에게 마귀의 자식이라고 패드립 치신 분께 지청수 11-13 775
1067 그것이 알고 싶다 - 캄보디아 도가니(다윗의 성에 갇힌 소녀들) 주예수 11-13 1581
1066 한국기독교와 정치근대사 (1) 발상인 11-13 768
1065 2부. 이스라엘 민족의 엘 신앙 지청수 11-13 535
1064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14) 천사와악질 11-12 1447
1063 트럼프는 세계 정부와 무슬림, 북한도발을 저지할 것!! (5) 화검상s 11-12 698
1062 1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고정관념 깨뜨리기 (17) 지청수 11-12 1122
1061 촛불집회-촛불이 이깁니다(추기경님 그리고 교황님 명언) 왼손잡이준 11-12 516
1060 신은 없다고 허구의 존재를 왜믿냐며 허세를 부리던 사람들도 … (5) 에치고의용 11-11 769
1059 십자군 전쟁 + 종교 분열을 예언하신 예수님 (13) 앗수르인 11-11 1014
1058 두 얼굴의 목사 (2) 암코양이 11-11 643
1057 십자군 성직자는 정말로 예수님을 믿었나, 옷만 입혀 놓았나. (26) 앗수르인 11-10 1091
1056 수능이 몇일 안남았네요 (4) 나비싸 11-10 492
1055 인류 역사상 가장 추악했던 십자군 전쟁 (5) 지청수 11-09 1868
1054 조상이 아닌 모세만 직접 들었던 '야훼' 라는 발음 (26) 앗수르인 11-09 1430
1053 트럼프는 적그리스도일지도 (13) ellexk 11-09 1807
1052 인간의 원죄... 레종프렌치 11-09 467
1051 위작마저도 경전이라고 받드는 기독교 (12) 지청수 11-08 1136
1050 바빌론의 장로들이 다시 쓴 모세오경을 예언자 다니엘이 본다면 (2) 앗수르인 11-08 1013
1049 이 세상에 예수님 믿는 종교가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 (20) 앗수르인 11-08 855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