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9:1~13
4. “오 여호와여, 내 마지막을 보여 주소서. 내가 얼마나 더 살지 보여 주소서. 내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려 주소서.
5. 주께서 내 삶을 한 뼘만큼 짧게 하셨고, 내 일생이 주가 보시기에 아무것도 아니니, 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이란 다 헛될 뿐입니다.
6. 사람이란 저마다 이리저리 다니지만 그림자에 불과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법석을 떨며, 누가 갖게 될지 모르는 재물을 차곡차곡 쌓아 둡니다.
7. 하지만 주여,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내 소망은 주께 있습니다.
제가 교회를 나오기 전에는, 지금 사는 육체의 인생이 전부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난 후부터는, 성경을 읽고 난 후부터는, 성령을 깊게 체험한 후부터는 제가 살고 있는 인생은 참으로 덧없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그네와 같은 삶이란 것을 철저히 깨닫게 되었으며, 제 인생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육체의 삶에 연연하지 않고, 죽음 이후의 삶을 설계하고 소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언제 제게 죽음이 오더라도 담담히 맞이할 준비가 되어, 오히려 제가 가야 할 본향을 사모하게 된 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요.
인생 자체가 헛되고 헛될 뿐이라고 솔로몬 왕은 고백합니다. 부귀와 향락의 끝은 그것을 더 많이 누리는 사람일수록 처절할 것입니다.
주기도문에서 주님은 사람이 살면서 구할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일용할 양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먹을 양식이 내게 있으면 육체는 행복한 것입니다.
부와 명예와 권력이 있으면 마냥 행복할 것 같아도, 욕망은 만족함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설계하셨으므로, 타락의 구렁텅이로 한없이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19.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20.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과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라디아서 5:19~20-
재물을 꼭꼭 쌓아두어도 결국은 누가 가져갈지 모르는 것이고, 가장 확실한 일은 결코 나의 영원한 소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생각해 보지만, 결국 우리의 소망은 주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아 멘.......
12/28(수) ‘생명의 삶’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