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7-10-20 17:04
사랑의 하나님
 글쓴이 : 호호미인
조회 : 507  

대학생때 친구를 따라 놀러간 교회..

그 교회에는 처음 온 사람을 환영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일어서자 사람들은 나에게 손을 뻗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다.

엄청 민망했지만 뭐 좋은 소리 아닌가 하고 좋게 해석했다...

그리고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공부를 조금 해보기로 했다.

성경을 하나 샀다..

요한1서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신이 존재하고 그분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가 거부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었다..ㅋㅋ

그런데 성경을 조금 자세히 보니 무언가가 이상했다..

그렇게 시작됐다.. 대학살극은...

민수기 31:17
아이들 가운데서 사내아이들은 다 죽여라 남자를 안 일이 있는 여자들도 다 죽여라

나는 눈을 의심했다.

(뭐여이게..-_-;;)

자세히 보니 이런 구절들이 많았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심지어 '죽어서도' 영원한 고통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저주하는 예수의 말이 뇌리를 때렸다.

엥? 사랑의 하나님?-_-? 이거 악마 아님?

이란 생각이 들고

나는 그 후로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게 됬다.

친구가 가자고 했지만 나는 핑계를 대고 피하게 됬다...

지금 돌이켜 보면 결국엔 유대인의 상상으로 쓴 책에 울고 웃었던게 아닌가...ㅋㅋ

존재하지도 않는 여호와가 악마든 사랑이든 그다지 신경쓸 일은 아닌 것 같다...ㅋㅋ

반지의 제왕에서 왜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원하는지를 탐구하는게 더 난거 같다.

그렇게 짧은 나의 교회 스토리는 지나갔고 다시는 처다보지도 않는다.. 그 흉찍한 십자가를...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마르소 17-10-20 17:11
 
엇 아니네??
발상인 17-10-20 17:42
 
사격중지..  아군입니다
베이컨칩 17-10-20 18:05
 
글자로 빼곡한 1800 페이지 중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지옥 불못 밖에 눈에 안들어오셨나보군요.. 좋은 말씀들이 산더미 같은데..
     
지나가다쩜 17-10-20 18:43
 
글자로 빼곡한 1800 페이지 중에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지옥불로 지진다는
악마 중에 상악마의 산더미 같은 학살극은 눈에 안들어오시나 보죠?
          
발상인 17-10-20 19:15
 
이분 정신병 있습니다
인간의 논리와 지식을 부정하는 병이죠
               
지나가다쩜 17-10-20 21:02
 
끄덕 끄덕...
          
이리저리 17-10-20 19:34
 
정국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지적
피곤해 17-10-20 20:54
 
sm하는 사람들이
사랑 타령하면서 줘패지요.
미우 17-10-20 20:58
 
세상 등지면 엿될까바 벌벌 떨면서 세상 등진 후 파라다이스 간다는 허접한 소설 믿으며
세상을 만들었다며 존지존능 타령하는 상상 속 유니콘 빨면서
세상 안에서 세상이 만들어 놓은 문물로 깝뚝 거리고,
세상의 재화로 돌아가는 막대기 꽂힌 집에 모여 옹알이 하고 앉았으면서
세상 밖의 대단한 걸 지향한다는 꼴갑이 참 우습지도 않음이죠. 망상도 이 정도면 존지존능급~
     
지나가다쩜 17-10-20 21:08
 
하지만 세상의 돈은 중요하지!
하지만 천원짜리는 관심 없지!
 
 
Total 4,90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5617
2000 성스런 밭데기님 질문요... (7) 야꾹쥔 10-20 340
1999 사랑의 하나님 (10) 호호미인 10-20 508
1998 쓰레기 지식을 처리하라 (24) 하늘메신저 10-20 773
1997 솔찍히 저 이거 물어 볼려구 가입 했습니다. (41) 야꾹쥔 10-20 921
1996 여기 무속인들이 좀 계신거 같은데 (19) 베이컨칩 10-19 822
1995 무료로 타고난 꿈을 볼 수 있는 SNS를 소개 합니다! (8) 도울 10-19 766
1994 만유안에 거하시는 주님 (12) 호호미인 10-19 616
1993 최근 정화된... (9) 제로니모 10-19 469
1992 가입인삽니다. (13) 야꾹쥔 10-18 489
1991 ??? : 백수는 교회 못다니나요? (9) 개개미 10-18 805
1990 이집트 설화를 베낀 개독들의 구라경! (9) 바람풍 10-18 917
1989 야훼 날조 과정.... 바람풍 10-18 414
1988 날조성경!! 바람풍 10-18 368
1987 개독들의 만행..... 바람풍 10-18 458
1986 오늘의 놀라운 말씀 (35) 베이컨칩 10-18 586
1985 신의 우주창조...그리고 인간의 우주창조.. (63) 레종프렌치 10-17 911
1984 사실 종철게 보면서 종말이 정도가 그나마 암걸리는 부류일거라… (5) 식쿤 10-17 432
1983 스타 리마스터가 나왔다던데 피곤해 10-17 397
1982 종교마약중독자들의 가장 역겨운 점 (12) 헬로가생 10-17 591
1981 종철게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워봅니다. (13) 유수8 10-17 596
1980 원시종교를 떠나서... (53) 닥터그리어 10-16 1159
1979 불교보단 기독교다! (19) 유수8 10-15 1357
1978 아담의 아들 셋과 이집트 신 세트와의 관련성 (?) (1) 옐로우황 10-15 1180
1977 [동영상] 하나님을 창조한 하나님? (6) 유수8 10-14 578
1976 개신교 여러분들에게 질문.. (23) 유수8 10-13 96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