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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8 22:11
몰몬교 선교사 추억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893  

비슷한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몰몬 선교사들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대학교 방학이라 기숙사가 문닫아 학교 앞에서 하숙을 할 때 였는데 근처 공원 벤치에서 책을 읽는 중에 어떤 서양인 신사 두 분이 말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007 가방을 들고 매우 말쑥한 와이셔츠 차림의 외국인이 한국말로 제게 말을 거니 좀 놀랐죠. 그리고는 이 학교 학생이냐, 무슨 책을 읽는냐, 자기들은 미국 브리검영 대학 출신이다 등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통성명을 하고 한국 생활이나 고향에 대한 얘기등 별 부담없는 얘기가 좀 오갔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몰몬교의 선교사들인데 의무적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2년간 해외 전도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연히 몰몬교  얘기가 오가고 저도 딱히 기독교나 몰몬교에 반감은 없고 호기심이 있을 때라 (제7안식교 계통 영어회화 학원도 다닌 적이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생활 얘기 등 흥미있고 건설적인 얘기도 오갔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있으면 몰몬교 소개를 하고 싶다고 저희 집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레서 하숙집으로 그분들을 안내하고 약간의 마실 것 먹을 것을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일종의 휴대용 슬라이드 투영기 비슷한 걸로 선교 자료를 보여 주었습니다. 마침 하숙집의 다른 하숙생 들도 호기심을 보여서 인사와 소개를 하고 같이 시청했습니다. 프로젝터로 그림을 비추고 그분들이 한국말로 여러 설명을 해주는 세미나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약간 영어를 하고 그분들도 제법 유창한 한국어를 해서 서로 영어와 한국어로 몰몬교 얘기도 하고 질문 대답도 하고 미국 생활 얘기도 하고 한국 얘기도 하고 사는 얘기를 해서 몰몬교에 대해 제법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좀하니까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기 위해 몰몬교 교회에 나오는게 어떠냐고 권유를 하더군요. 

몰몬교는 신과 멀어지고 타락한 기독교를 바로잡기 위해 예수가 다시 내려와서 새로운 복음을 전달해서 초대 교주가 세웠고 그 새로운 복음을 적은게 몰몬경이고 일반 개신교와 뭐가 다르고 등등 여러 얘기를 들었습니다. 개신교-몰몬교 관계가 카톨릭-프로테스탄트 관계가 같았습니다. 한글 몰몬경과 몇가지 선교 자료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아무 생각없는 대학생이어서 몰몬교 교회를 다닌다든가 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기억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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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통신소 21-04-24 16:52
 
ㅇㅅㅇ
하보나 21-04-26 13:39
 
저는 어머니가 몰몬경을 어디서 줏어 오셔서 2번 읽어 본 결과
몰몬교는 이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몰몬경의 주된 내용은 앗시리아가 이스라엘 12지파중 10지파를 노예로 끌고가거 2지파만 남은 상태에서
바벨로니아에게 남은 2지파를 침략받을 당시 하나님의 이끄심에 이끌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건너고 대서양을 건너 지금의 남미 대륙에 건너가게 되는데 (약 기원전 6세기쯤) 그 이주한 가족중에 선한쪽과 악한쪽이 서로 민족을 이루어 서로 싸우고 하다가 유대땅에 예수님이 오셧을때..
예수가 부활한 몸으로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지만 그들에게도 나타나서 산상수은 말씀을 전파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받게 되지만 결국은 그 악한쪽에 의해서 전멸을 하게됩니다.
그당시 그들은 자신들의 여행과 자신민족에 대해서 모든 내용을 판에 새겨서 보관하게 되는데
그 판이 1800년대쯤인가 발견되서 번역된게 몰몬경입니다.
찌그다시 21-05-02 16:29
 
예전에 몰몬교(후기성도교회)에서 선교사로 지내던 여자분과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1.이스라엘은 솔로몬왕 이후에 열지파로 구성된 
  북쪽 이스라엘 왕국과, 두개의 지파로 구성된 남쪽 유다왕국으로
  나뉜 이후 유다의 마지막욍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에 반기를 들다
  기원전 607년에  최종 멸망되는데 이 때 일부의 유대인들이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가게 되었는데 이들이
  미국 인디언의 시초가 되었다는 얘기..

2. 당시 북아메리카에 도착한 랍비중에 하나가 천사의 계시를 받아 금
  판에 그 내용을 기록하고 그 금판을 잃을까 염려되어 땅에 묻었다는
  얘기...18세기에 와서 요셉스미스라는 사람이 그 금판을 발굴하고
  해석하여 문서화한게 물몬경이라고..

3. 미국 독립전쟁과 남북전쟁때 남자들이 많이 죽어 과부들이 대량 발
  생하자 이 과부들의 생계를 위해 종교적으로 일부다처를 허용했다는
  얘가. 근데 이 부분은 말하는 본인 스스로도 설득력이 없다고 느낀 듯
  한 어조로 봐서 좀 억지스로운 듯....그냥 과부와 상관없이 원
  래 일부다처를 용인했다가  시대가 변하면서 일부다처가 죄악시되자
  변명거리가 필요해서 갖다붙인 느낑. 지금도 일부주에서는 아직도
  일부다처...

4. 몰몬교 선교인들은 4명이 한 숙소를 사용하는데,  위계질서가
  엄격해서  선임이  모든일을 조직하고 인도할 책임이 있으며 후임은
  선임의 인도에 절대복종해야한다는 규율이 있다고.  알고 지낸 이 여
  자의 경우 선임인 외국인 선교인들이 겉으로는 멀쑥해도 숙소에서는
  청소도 안하고 씻지도 않이서 더러워죽겠다며 그 때문에 선임하고
  많이 싸웠다고......

5. 이들의 교리중에 내세관으로는 성서 어디에.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른다는 말이 있는데 그들이 나타
  낸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해의 나라. 달의 나라, 별의 나라로 가게 된다
  고....


6.  이 여자분이 결과적으로 몰몬교에 입문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몰몬교 예식중에 죽은 조상을 위해 대신 침례(세례)받는 예식이 있
    는데 이 예식에 약간 신비주의적인  성향이 있는데 이 모습이 자기가 
    ​추구하는 모습과 비슷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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