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낼수 없는 의문과 평행선
신이라하면, 편의상 기독교 신 하나님으로 통칭하겠음, 스스로 존재할수 있고 전지전능 즉 모든걸 알고 모든것이 가능한 절대적 존재를 내재하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유신론자들에겐 무에서 유가 됨을 그냥 믿음으로 가능하지만 무신론적 일반인들에겐 가당치도 않은 얘기죠.
왜냐하면 무 ---> 유는 과학적 논리로와 실험으론 결코 밝힐수 없는 인간 능력 밖에 일이거든요. 만에 하나 경험적으로 또는 실험적으로 가능했다더라도 그건 기존의 모든 수리적 논리와 과학이론 등으론 적용할 수도 없고 정면으로 모순되기 때문이죠.
뭐 당장 질량보존에 위배됨만 들어도 알수있죠.
따라서 외부의 신적 절대자를 도입하지않는 상태라면 순수 인간의 능력(과학, 철학 같은)으론 절대 무(공)에서 유(존재)를 찾는 게 아닌 유에서 유를 찾고 해석하는게 맞습니다.
위에서 말해듯 절대무에서 유를 찾는건 궁극적으론 비과학으로 규정내릴수 밖엔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학계에선 과학적 불가지론이 대세인거구요.
유신론이나 기타 절대적 간섭자 개입 입장 - 절대무 --->시공간과 물질존재 창조
무신론과 과학적 입장 - 절대무 ---> 시공간 존재 발생 인과관계 불가능 및 입증 불가능
고로 유 ---> 유 가 나왔다가 되어야함.
빅뱅이든 빅크런치가 되었던 뭐든 결국 그 이전에도 또다른 상태의 유의미한 존재, 그것이 다른 우주(평행우주론x)이든 아님 질점의 상태이든 어떤 형태로든지 그 모계의 우주가 반드시 가정되어야만이 그 이전 세계의 과학적 추론이 가능함.
그리하여 그 이전의 우주 존재를 밝혀 내더라도 그 역시 또다시 같은 논리로 모계의 우주가 존재함 을 인정해야만 하죠.
이렇듯 다시 또 거듭 반복되는 순환논리구조를 가질 수 밖엔 없는 거죠.
그런데 또 한편으론, 그 최초의 우주는 누구에 의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냐는 더더욱 불가지한 영역이죠.
결국엔 마치 코끼리 위의 코끼리 위의 코끼리...최초 모계 코끼리 찾기나, 아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물론 기독 유신론은 성경을 기초로 닭이라 하지만요)와 같은, 인류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 난제죠.
그러므로 과학사고 없이 그냥 무에서 유의 창조를 믿는 유신론자와
과학으론 무에서 유의 창조가 불가능하다지만 또 반면 최초의 유를 증명할 수 없는 보편적 무신론자 각각의 입장은 인류가 존재하는 내내 절대 풀수 없고 서로 수렴될 수없는 평행선같은 얘기들이죠.
그니 이런 서로 뻔하고 허황된 이전투구와 같은 소모성 논제들이 이슈가 되는게 어찌보면 좀 의아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