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외뉴스 게시판에 적어야 하나 종교게시판에 적어야 하나 애매하지만
주안점은 경전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라야하나는 게 주제라 여기 적습니다.
작년에 미국이 철수한 아프간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악의축 미군이 떠났으니 탈레반이 평화롭게 잘하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 아프간 탈레반은 이슬람 살라프파와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 아프간에서 급속히 교세를 늘리고 있는 살라프파를 억압하고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살라프나 탈레반이나 같은 수니파입니다.
이 살라프파가 뭐냐면 이슬람 수니파의 일파인데 여러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중에서도
가장 강경하고 원리주의적인 분파입니다.
이슬람 수니파(사우디 아라비아가 중심) 들 중에서도 사우디 왕가를 중심으로한
소위 와하비파 가 매우 강경하고 원리주의 적이기로 유명한데
살라프파는 그런 와하비파의 분파이며서 동시에
더욱 강격하고 원리주의적인 초강경 초원리 초과격 파라고 보면됩니다.
코란의 말씀과 가르침을 콤마 하나까지 성역시하고 준수해야 한다는 주의
7세기의 무함마드 시대의 오리지널 이슬람 신앙과 생활로 회귀해야한다는 주의입니다.
사우디 왕가와 와하브파 조차도 타락했다며 비판하는 초원리 주의자 입니다.
한마디로 살라프파 이외에는 모두 이단이고 모두 적대시해야 한다는 주의.
물론 원리주의 답게 테러 등 폭력의 사용도 전혀 꺼리지 않습니다.
이슬람이 커피라면 살라프파는 T.O.P.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이런 살라프파가 이슬람 세력들 중에 가장 세력확장이나
신도수 확대가 빠른 종파라는 겁니다.
중둥에서 뿐 만 아니라 우즈벡이나 파키스탄 국들 같은 중앙아시아 국들그리고
독일 영국 프랑스등 유럽내 이슬람신도 사이에서도 가장 빠르게 교세를 불려나가고
이들의 풍부한 헌금과 원조등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된
러시아의 체첸야 공화국 등에서 모스크 건설 원조 등 공격적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살라프파는 왜이리 빠르게 많은 사람들을 끌이며 폭발적으로 교세를 늘일까요?
바로 코란을 있는 그대로 문자주의적으로 따르는 것을 교리로 하니까요.
언제나 정통이나 원전에 충실하다는 것은 강력한 신앙적 매력이 있습니다.
루터 등이 주창한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도 사실 카톨릭 교회가 현실과 타협하다보니 성경이나 예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것을 비판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원리주의 운동이었지 않습니까?
Protestant 라는 명칭 자체가 항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즉 언제나 원래 경전에 충실하고 초심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리주의는 매력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각성운동 이나 미국의 각종 개신교 이단 들도 대부분 명분은
원전 성경에 충실하고 원래의 예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걸 내세우죠.
그건 한국의 개신교 이단들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과격화하기 쉽고 현실에 동떨어진 신앙이 되기 쉽지요.
그러니 이슬람 이건 기독교 건 불교건 경전에 집착하면
바로 원리주의 근본주의가 되어 현실과 멀어지고 과격파가 되는 거지요.
그래서 코란이건 성경이건 불경이건 그냥 옛날 현자가 하신 말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야 이런 종교가 현실이나 상식과는
멀어지는 과격화 원리주의 근본주의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