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가 더 예뻐해 주셨어요."
'소녀시대' 써니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시즌 2'(이하 '꽃할배2')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특히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와의 해외 여행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써니가 27일 오후 4시 타이페이발 OZ 712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5일 이서진과 함께 대만으로 출국해 2박 3일간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특유의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써니는 할배들이 사랑을 독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써니의 애교있는 성격에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이 팬을 자처했다는 것. H4의 적극적인 부탁으로 당초 1박 2일 일정에서 2박 3일로 스케쥴을 연장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함께 여행했던 현장 스태프에 따르면, 써니는 H4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술자리를 함께 갖기도 했고, 할배들을 위해 즉석에서 미니 콘서트도 열었다는 후문.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써니 역시 H4와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H4가 정말 잘해주셨다. 기대 이상으로 환영해주셔서 놀랐을 정도"라면서 "마치 손녀를 대하듯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편안하게 머물다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서진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전 웃음부터 터트렸다. "'꽃할배' 첫방송에서 팬이라고 말해주신 것을 봤다. 한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미지근한 반응이더라"고 농담한 뒤 "사실 여행 내내 사소한 것도 자상하게 챙겨줘 고마웠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써니의 공항패션은 깜찍했다. 화이트 톤 민소매 티셔츠에 스키니를 입었다. 여기에 운동화와 백팩을 매치한 편안한 차림이었다. 선글라스, 모자 등 얼굴을 가리기 위한 아이템도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투명한 민낯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출국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로 미국으로 넘어가야하기 때문.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서 애국자 제창과 시구를 할 계획이다. 이날 마운드에는 태연, 티파니 등과 함께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