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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7 16:22
[잡담] [추석특집] 소시 보컬 5인방 스카우팅 리포트?
 글쓴이 : stabber
조회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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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소시 보컬 5인방 스카우팅 리포트? 


추석을 맞아 어떤 특별한 걸 올리면 좋을까 생각하다 용기를 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소녀시대 보컬조에 대한 제 개인적인 감상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음악적 식견이나 지식 같은 게 전혀 없는 관계로. 그냥 편하고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태연 : 소녀시대 내에서 태연과 나머지 보컬조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되는 데요. 물론 skill 이 아닌 tool 적으로 본다면 태연보다 뛰어난 젊은 여자 보컬들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 만큼은 동 나이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청자들을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이소라씨와 '감히' 비교를 해본다면. 태연은 그보다는 담담하게. 자신이 노래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얀 도화지 같아서 어떤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제가 요즘 한 방울씩 내려먹는 '더치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만. 더치 커피 첫 모금을 마셨을 때 느끼는 그 풍미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태연의 감정 소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된 곡은 <아테나> OST '사랑해요'와 '더원'과 듀엣곡인 '별처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소녀시대 곡 내에서는 트윙클 앨범 'Baby Step'의 클라이막스 부분이나 정규 4집 'Baby Maybe' 끝부분에 그루브타는 부분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트윙클 앨범 '처음이었죠'에서 '다 햐얗게 되죠 그댈 보면. 도망쳐 버리죠 아이처럼. 날 어쩜 별나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라는 지극히 평범한 부분을 꼽고 싶습니다. 이 파트를 듣고 있다 보면 진짜로 짝사랑 중인 소녀가 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서현인데. 태연이 이 파트를 통해 scene stealer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언젠가 나올 '태연 1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시카 & 티파니 : 가볍게 듣는 사람들에게는 무채색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태연의 목소리에 화려한 색깔을 입혀주는 두 존재라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제시카는 얇고 가벼움, 티파니는 깊고 무거움을 대표하는 등, 둘의 목소리가 완전히 정반대이기 때문에 소녀시대 보컬의 풍성함이 극대화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시카는 태연에 가려져서 그렇지 정말 좋은 보컬이라 생각되는데요. 개인적으로 데뷔 초 라디오 셔틀 다닐 때 라디오에서 불렀던 곡들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제시카 최고의 파트를 꼽자면 일본 정규 2집 'Stay Girls'(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입니다)에서 태연 다음에 들어오는 '지분데와 미에나이노?' 로 시작되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티파니는 데뷔 후 가장 발전한 멤버가 아닌가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 <인크레더블 헐크> 등에 나온 리브 타일러의 깊고 슬픈 눈을 좋아하는데, 티파니의 눈을 보면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개인사를 알고 있는 팬들은 그 특유의 씩씩함이 뭔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할 텐데요. 티파니가 가장 활약을 한 곡은 트윙클 앨범에서(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안녕(굿바이, 헬로)'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티파니 최고의 파트는 정규 4집 'Promise'에서 정말 짧지만 깊은 감정이 들어가 있는 '꼭 숨겨둔 내 맘 두드리네요. 깜깜한 시간 속 기적처럼' 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티파니가 '다크 파니'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ㅋ

 

서현 : 소녀시대의 화음 담당이죠. 그렇다 보니 저평가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다만 솔로로 한 곡을 소화하기에는 앞의 세 언니보다는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서현의 최대 강점으로 야구에서 '시추에이셔널 히팅' 즉 상황에 맞는 목소리 변화를 꼽고 싶은데요. '이게 서현 목소리 맞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줄 정도의 다양한 목소리를 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면 미니 2집 소원을 말해봐 앨범의 '여자친구'에서 '왜 이래 내가 점점 바뀌나봐. 정말 쿨한 나였는데'와(정규 1집에서의 단정한 목소리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파격'으로 느껴졌습니다) 정규 4집 '낭만길'에서 '너무 달콤하게는 속삭이지마. 너무 빨리 슬퍼질 거 같아' 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현은 슬러거도 교타자도 아니지만. 최고의 수비력과 함께 모든 능력이 80% 이상이었던 전성기 시절의 토리 헌터라고 생각됩니다.

 

써니 : 물냉면의 깊고 시원한 육수맛을 완성시켜주는 겨자(비유가 좀 그런가요?)나 팥빙수 안의 달콤한 젤리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소녀시대 보컬라인을 완성시켜준 멤버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 내에서는 전혀 없는 목소리이죠. 가장 마지막에 결정된 멤버라고 알고 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규 2집 '별별별'은 써니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곡이고. TV 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불렀던 '아름다운 구속' 등이 써니가 대활약을 한 곡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미니 1집 Gee 앨범에 있는 '힘내'(정말 보석같은 곡이죠)에서 '사랑한다고 말해 줄래. 지친 널 감싸고. 함께 웃어 줄래' 의 2절 시작 부분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써놓고 보니 써니양 최고 파트는 다시 뽑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MBC 스포츠 플러스 메이져리그 기자 김형준...소역태 멤버지요 소시는 역시 태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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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s 13-09-17 16:46
   
처음부터 스카우트란 단어와 시구자료사진이 처음 나오자
순간 멤버들 시구로 본 야구단 스카우트에 대한 농담일 줄 알았습니다 ㅋㅋ
우연히도 보컬조들은 다 한번씩 시구경험이 있으니 더 그렇게 생각했내요 ㅎㅎ
글은 잘 읽었습니다.
스쿨즈건0 13-09-17 17:32
   
동감인 생각이 많이듭니다..소녀시대 대한민국의 전설로가는중이죠?
아니,,,이미 전설입니다* 분석글 공감하고 잘읽었습니다 ^^
크리스탈과 13-09-18 14:25
   
태티서 2번째 앨범
올해안에 가자아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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