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은 첫 방송부터 이재동 PD의 따뜻한 연출과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꾸준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동하(감우성)가 봄이(최수영)에게 “내가 봄이씨를 좋아한다. 그러니까 이렇게 주지도 말고 자꾸 내 옆에 오지도 말라”며 “우리가 우연히 자주 만났었고, 그 시간들이 나한테는 참 즐거웠다. 이게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그러면 안 되지 않냐.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아오른 상태.
이번주에는 봄이가 동하의 전 아내 수정(민지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봄이와 동하 사이의 새로운 감정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앞서 동하는 동욱(이준혁)으로부터 “수정의 심장이 봄이에게 있다”고 들은 상황. 결국 봄이와 동하가 과거의 심장이식 사실을 모두 안 상태에서 만남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혁수(권해효)는 봄이와 동하 사이의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최수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감정 씬이 크게 없었지만, 앞으로 많아질 것 같다.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감우성 역시 “이제 동하가 봄이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극 전개방향을 밝히기도.
제작 관계자는 “이제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 인물들의 감정들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며 “그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지켜보는 게 후반부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과연 감정이 드러나기 시작한 인물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질까?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