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일어곡이 한류냐 아니냐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죠..
소녀시대를 좋아하면서, 일본을 진출하고부터 생각을 해봤던 주제입니다.
이렇게도 생각해 봤어요....한드를 일본에 수출하는데 한국어 그대로 방영해야만 한류일까?
자막을 붙이거나, 성우를 기용하면 한류가 아닌건가?
일어곡은 한류로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신 분들의 시선에서 보면,
한드도 자막입혀 나가면 한류가 아닌 이치 아닐런지요.(컨버전 곡은 자막 입히는 것과 같다고 보니깐요.)
비교가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 일부분.. 같은 연장선에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콘서트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를 패키지화 해서 수출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현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시장 규모에서 1/10이나 열세인 국내 가수들과, 해외 유명 팝가수들의 방일을 동일시 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죠.
단지 언어가 일어라 j-pop이라고 단정지으면, 기획사도 가수도 시스템도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요.
한국기획사에서 캐스팅되고, 몇 년을 연습해.. 한국에서 데뷔하고 한국에서 인기를 끌던 가수들이,
일본가서 공연 하는 데, 일어로 된 곡을 부른다고 그들을 일본가수라고 생각 할까요?
말장난 같지만, 일본어 곡은 맞지만 일본 곡은 아니라는 소리죠.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포장된 제품을 타국의 입맛에 맞게 판매해도 그건 당연히 한국 것이죠.
예컨데 우리나라 김이 일본에서 크게 히트라는데, 생산자분들이 김을 재배해 일본어로 적힌 포장으로
수출한다고해서 그게 일본김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