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이 커져버렸다.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정상 걸그룹 멤버부터 연기파 배우, 베테랑 개그우먼 등이 한 팀이 되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최근 방송에서는 현실적 제약으로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민효린을 위해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이 다함께 걸그룹에 도전하기로 하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들의 그룹명은 '언니쓰'로 정해진 상황.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심히 노래 연습에 임했고,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데뷔곡 'SHUT UP'의 작곡가 박진영 앞에서 보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박진영에 이어 작곡가 유건형과 유희열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걸그룹 프로젝트. 규모는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까.
현재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은 곡 녹음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박인석PD는 "지난주 녹음했고 이번주에도 이어서 한다. 일단 녹음이 진행되는 타이밍을 봐야하겠지만 앞으로 스케줄을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나올 것 같다. 6월 중순 정도 될 것 같다"고 음원 발표 계획을 언급했다.
음원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전망이다. 박인석PD는 "처음에 박진영 대표가 출연하셨을 때 정확히 정한 건 아니었는데 도와주게 되면 같이 잘 해서 좋은 일에 쓰면 어떻겠냐고 방송에서도 얘기하셨다. 아마도 기부의 형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음원 발표 후 '언니쓰' 멤버들의 방송 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들이 함께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꽤 재밌는 그림도 기대가 되는 대목. 이에 박인석PD는 "우리 프로그램 특성상 딱 짜여져 있는 계획대로 움직인다기보단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놓고 차근차근 진행하다가 상황이 바뀌고 이런 것들이 있다. 일단 나도 조금 놀랐는데 댓글을 보니까 음악방송에서 이들을 보고 싶다는 댓글들이 꽤 있더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정해진 바는 없다. 사실 음악방송에 나오고 싶어하는 가수 분들이 많지 않나. 우리가 장난으로 나갈 곳은 아닌 것 같고 만약 나가게 된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나가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