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강원도 평창 오대산 등반을 한 후, 강릉 주문진항으로 고고싱하여 은정의 아빠께서 운영하시는 어촌횟집, 은정이네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처음 간 곳이지만, 유튜브 동영상에 올려진 은정 관련 다큐에서 보았던 어촌횟집의 모습이 눈에 익었고, 차에서 내리자 주방에서 회를 손질하시는 은정 아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자 은정처럼 하얀 얼굴 빛의 은정 어머님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셨습니다.
제가 티아라, 은정의 팬이라고 말씀드리자, 은정 어머니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며, 기본으로 시킨 회 이외에 많은 맛깔스런 음식을 가득 가져다 주셔서 배가 터질 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주 메뉴는 자연산 활어회였는데 다양한 쓰키다시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은정이는 일정이 너무 바빠서 강릉에 내려오지 못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면서, 어머니는 얼마 후 은정과 전화로 안부를 서로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효녀 은정이 식당에서 서빙하는 것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그런 행운은 얻지 못했지만, 대신에 은정 어머님과 많은 유쾌한 말씀을 나누었고, 인자하신 표정의 아버님과도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떠날 때는 어머님이 아버님께 은정 달력을 선물로 드리라고 하셨는데, 아버님께서는 달력과 함께 은정의 싸인이 적힌 '혼자가 편해졌어' 씨디까지 함께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는 사랑스러운 따님의 팬들에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신 은정의 아버님과 어머님께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서울로 향했는데,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와 차도로 진입할 때까지 뒤에 서서 배웅해 주신 은정 어머님의 따뜻한 모습을 보면서, 상냥하고 친절한 것이 은정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