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광고 거절 소식에 네티즌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티아라가 최근 모 주류업체로부터 억대 광고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티아라 측은 광고 거절 이유에 대해 “19세인 아름을 제외한 멤버들 모두
성인이지만
청소년 팬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아이돌이라는 특성상 청소년 음주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티아라는 이번 광고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주류 광고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17일 주류업체와 연예기획사에 아이돌
연예인의 주류 광고 기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티아라 측의 광고 거절
결정도 이 같은
서울시 입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아라 광고 거절 소식이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지 무마용 언플 아니냐”, “왕따설 이후 활동도 줄어든 티아라에게 억대 광고 제의가 온 것이
정말 맞긴 하냐”, “현재 주류 광고
모델인 아이돌 팬으로서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티아라 광고 거절은 분명히 좋은 취지에 따른 결정인데 무슨 일이건 왕따설 이야기를 들추는 것도 잘못된 태도”, “최근
여자 아이돌들 주류 광고 19금 논란도 있었는데 티아라 광고 거절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등 반박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