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펼쳐진 7번국도...
지금은 선형개량이 되어서 대부분 구간에서 바다를 보기 어렵죠...
하지만...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진 경북 울진 일대 영덕인근의 해안도로를 해파랑길이라고 해요...
단순히 드라이브만 해도 좋은데...
위쪽 고래불해수욕장부터 강구항에 이르기까지 각 방파제마다
아주 조그맣게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놨는데...
아이들이 있는 분들한테 추천해 드립니다...
강원도의 강릉_속초 지역보다는 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경정리 방파제나 석리방파제 같은데는 테트라포트 안쪽에 물놀이 공간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하고 물놀이 하기 딱 좋습니다..
물도 맑고.. 깊지 않고... 파도도 방파제가 막아줘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할 수 있죠...
스노클링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단점은 고급 리조트나 호텔같은 훌륭한 숙박시설이 없어요...
그냥 일반 펜션이나 민박인데... 이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죠...
그리고... 울진 지역이 동절기에 대게를 빼면 딱히 대표하는 음식이 없어서...
그런 재미는 좀 덜해요...
다만, 항구마다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들이 몇 있는데...
그래도 강릉이나 속초권보다는 좀 저렴하다고 해야 하나?
최근에 가보니... 동해안에 냉수대가 형성되어서.. 물이 좀 찹니다...
대략 수온이 15~19도 정도더라고요...
덕분에 바닷바람도 시원하고요... 내륙이랑 3~4도 정도 기온차이가 나더군요...
휴가철에 이쪽으로 알뜰여행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