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니(거기서 그림 퍼왔어욤)
중국에서 현지업체가 만든 중국과자에 한글 선전문구를 썼는데
아래 그림처럼 '한국어 맛' 이라고 표현했더군요.
거기에 대해 간단한 저의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한국어 맛 = 한국의 맛 "
'의' 는 이중모음이라서 160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도 '으이' 라고 두개의 음으로 발음했습니다.
그러다가 단모음화 되어 '의'라고 한개의 음으로 발음합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의' 라고 발음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억지로 발음하면 '으이' 라고 이중모음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또한 성조가 있는 중국어로는
'으' 를 강하게 발음하여 '어' 로 합니다.
'으' 발음을 부드럽고 능숙하게 하질 못합니다.
중국 성조를 가진 경상도 사람들이
'음악'을 '엄악' ,
'음식'을 ' 엄식' 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의' 를 '으이'로 억지로 발음하려고 해도 '어이'가 됩니다.
중국인들은 '의' 를 '어' 라고 발음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결국,
'의' --> '으이' --> '어이' --> '어'
로 발음된 것입니다.
결론은
한국의 맛 --> 한국어 맛
입니다.
중국인들의 발성체계가 우리와 달라
'의' 발음을 못해서 '어'라고 하는 것을 고려하여
중국 현지 과자회사에서도 그들의 발음 그대로 '한국어 맛' 이라고 쓴 것입니다.
한국어 맛 이라고 띄어쓰기를 한 것을 보면
중국인들의 발음에 맞게 '어'를 쓴 것이 더욱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말의 단모음화가
오늘날 한국의 말을 중국 일본과 다르게 특색있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대(大) 는 중국과 일본 모두 '다이' 라고 합니다.
160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도 '대'를 '다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글이 없었다면
단모음화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대'를 '다이'라고 발음하겠죠.
한글에서 '대' 는 한글자이니
당연히 발음도 한개 음으로 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합의가 생겼을 것이고
그것이 우리 언어의 단모음화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부여인이었던 '해부루'는
'하이부루 = 하이불 = 하의 불 = 해의 불 = 햇불 ( fire of sun ) '
이라고 분석되므로 해부루는 '해의불=햇불' 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우리와 비슷하게 해를 '히' 라고 발음합니다.
물론 '부여=불 (fire)' 이 되므로
부여는 '불의 나라'이며 불은 바로 '해sun' 일 것입니다.
그것이 한자로 일본日本 이라는 백제 이름이 생겼을 것이고
왜로 건너가 현재 japan 의 나라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여족의 해氏는 해sun 라는 뜻이고
백제로 이어지는 부여氏는 불 fire 이라는 뜻이라고 유추해 봅니다.
고조선의 유민으로 신라로 들어간 박氏는 밝음(light)라는 뜻이고요...
결국
조선朝鮮 (밝은 아침) --> 부여 --> 삼국
으로 이어져온 배달민족 (박달 민족=밝은 민족) 의 흔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글로 인해 우리민족의 언어습관은 끝없이 진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