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4-22 08:14
[한국사] 안시성과 주필산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15  

안시성의 위치를 서술하며 만주원류고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 하고 있네요

주필산, 수산, 마수산이 너무 여러곳에 비정돼 있는데다
이들 산이 요양 서남쪽이자 안시성 서남쪽 인근에 있다고 역대 사서들이 기술하는 동시에 이들 산이 의무려산이라고 하니 답이 안 나와서 애를 먹는 기술이 만주원류고에 있군요


'주필산=수산=마수산=육산=의무려산'인데
그 주필산이 현 요양 서남쪽에 있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의무려산은 현 부신시에서 진저우시 사이에 비스듬히 길게 뻗어있습니다

산자락의 방향도 현 요ㆍ심 지역과는 무관하죠

만주원류고는 요양 서남쪽, 개주위 동북쪽에 있었다는 안시성 인근의 어느 산을 지칭한 것일 것이다ㅡ라고 궁색한 결론을 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 발해 동평부에 대해서 광녕과 심양 승덕 사이, 쉽게 말해 대릉하와 심양 사이였다고 당시 지명을 하나하나 대조하여 고증을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냐 하면
제가 추정한 사실, 즉 거란 동경도와 동경요양부는 애초에 발해 동평부였던 요주 동평군(시평군) 자리에 있다가 거란 태종ㅡ거란 세종ㅡ거란 성종 시대 년간에 현 요심 지역으로 옮겨왔다는 주장이 존립 근거를 더 확실히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안시성 역시 거란에 의해 의무려산 동쪽에서 현 대요하 동쪽으로 옮겨온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4-22 08:26
   
현재 안시성으로 비정된 해성시 영성자산성은 수만 명의 병력(해석에 따라 최대 10만)이 수십만 당군과 장기간 전투를 치르기에는 규모가 턱 없이 작습니다

오히려 본성의 크기가 3km 정도로 둘레가 9리라고 한, 역시 여러 사서에서 다른 고구려 성과는 달리 반복해서 해성시에 있다고 한 비사성으로 봄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고대에, 중국측 연구에 따르면(중국역사지도집) 현 대요하는 해성시를 바짝 끼고서 동에서 서로 잉커우로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영성자산성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서쪽만 성벽(현재는 없어짐)이 있는 구조로 비사성에 대한 묘사와 동일합니다
감방친구 18-04-22 08:30
   
따라서 의무려산 동쪽 인근 지역에서
고구려 관련 유적, 유물, 지명, 전설 등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배시러 18-04-23 19:33
   
東京,遼東安市城也。城之東即大遼河,城之西即小遼河。 무경총요1044
거란 동경은 요동의 안시성이다.
안시성 동쪽은 대요하, 서쪽은 소요하가 있다.

醫巫閭山,《周禮》曰:東北曰幽州。其山鎮曰醫巫閭山,其川曰奚養,即遼東山也。唐築巫閭守捉城,契丹改為閭州,又置乾州、顯州,在山之南,二州相去七里。
十三山,北醫巫閭山,南距大海,東至東京,西小遼水。
의무려산 서쪽에 소요수가 있다.

의무려산 북쪽에 안시성이 있다가... 동경이 요양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안시성도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요하는 대릉하... 그 부근에 요동성이 있어야 하는거죠.
안시성 남쪽의 건안성도 의무려산 부근이 되겠네요.
 
 
Total 3,0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42 [한국사] 무경총요로 본 안시성과 거란 동경의 위치 (20) 감방친구 04-22 2958
3041 [한국사] 대한제국 성립 후, 황제국으로서 지정한 5악 5진 4해 4… 히스토리2 04-22 1034
3040 [한국사] 안시성과 주필산 (3) 감방친구 04-22 1316
3039 [한국사] 대명일통지로 본 고구려 각 성의 위치 (3) 감방친구 04-22 3195
3038 [한국사] 독사방여기요로 본 고구려 주요 성의 위치 (2) 감방친구 04-22 2591
3037 [한국사] 성경강역고로 본 고구려 주요 지명 위치 (3) 감방친구 04-22 1690
3036 [한국사] 고구려 음악 (6) 호랭이해 04-22 881
3035 [한국사] 인조의 삼전도 굴욕과 비교도 안되는 선조의 굴욕 (3) 히스토리2 04-22 2535
3034 [한국사] 한 요동군 양평현 관련지 (7) 감방친구 04-21 1439
3033 [한국사] 한원 동이전의 안시성 언급 기사 (8) 감방친구 04-21 1118
3032 [한국사] 한국의 영토는 남북 삼천리가 맞는가? (사천리로 기… (18) 히스토리2 04-21 2112
3031 [한국사] 소소한 역사탐방......세검정에서 백석동천을 지나 환… 히스토리2 04-21 1002
3030 [한국사] 이 그림에서 신기한걸 발견했네요... (15) 북명 04-21 1484
3029 [한국사] 후발해운동을 염두하지 않은 인하대의 고려 국경지… (23) 히스토리2 04-21 1434
3028 [한국사] 한국의 실증사학 (2) 히스토리2 04-21 763
3027 [한국사] 지형도로 본 고려 전기 북방의 이해 (3) 감방친구 04-21 1837
3026 [한국사] 거란(요) 동경의 교치상 추정 (3) 감방친구 04-21 1831
3025 [한국사] 학계 통설 비정으로 본 고려 전기 북계 (10) 감방친구 04-21 1375
3024 [한국사] 고구려 초기 도읍지(삼국사기) 남북통일 04-20 686
3023 [한국사] 북주서-고구려의 영토는 요수를 건너 2000리이다. (10) 남북통일 04-20 769
3022 [한국사] 고구려 안시성 위치에 대한 추정 (3) 감방친구 04-20 4071
3021 [한국사] 고려 북계=요동에 이르렀다는 것이 헛소리인 이유 (13) 고이왕 04-20 1139
3020 [한국사] 고구려 요동성이 지금 요양인 이유 (18) 고이왕 04-20 1578
3019 [한국사] 거란 동경도 지역 주요 주의 위치 지도 (3) 감방친구 04-20 1214
3018 [한국사] 평양성주 장군 검용을 보고 드는 생각 (5) 히스토리2 04-20 1271
3017 [한국사] 고구려 평양성(현재 평양) (2) 고이왕 04-19 1264
3016 [한국사] 현재 알려진 고구려 성 배치도 (11) 고이왕 04-19 215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