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외세에 털린적이 많죠. 한국 보다 더 많을 겁니다.
조공관계에 대해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었고 조선이 아쉬운 입장이니 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니까
반박이랍시고 중국이 털린 이야기 하는 군요. 조공을 안 받아준다(교역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몽골이 명 침략해서 명황제를 잡은 적도 있죠. 부분적인 굴욕사가 있다고 해서 중국이 최강국이 아닌 건 아닌데 왜 개소리인지?
우선 우리가 중국을 완전히 삼킨적이 없다는 걸로 저능한냥 개소리를 하는데 중국을 완전히 삼킨 건 몽골과 청 정도이죠. 수와 당의 경우 이미 선비족이 한족에 동화된 상태에서 세워져서 외세라 하기도 뭐하죠. 근대 이전까지 중국이 문명, 경제, 군사적으로 세계최강국이었던 건 그냥 객관적 사실입니다. 그럼 그런 중국을 삼킨 몽골과 만주족은 뭐냐? 걔들은 군사적으로 세계최강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있죠.
과거에 기마병의 위력은 엄청납니다. 여진일만즉천하불감당은 기마병의 위력을 표현해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기마병을 키우는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몽골이나 만주족 같은 유목민은 이걸 그냥 얻죠. 유목은 농경 보다 단위면적 당 생산량이 많이 낮기 때문에 약탈 전쟁을 하죠. 거의 연례행사이고 어렷을 때부터 기마병으로 자랍니다. 생활자체가 민족 전체가 군사집단화가 가능한 집단입니다. 그러니 인구가 적고 경제력이 낮아도 엄청난 군사력이 나오는 겁니다. 거기다 부족간 통일전쟁이 끝나고 유목민 제국이 되면 그 군사력은 당연히 중국도 넘어서죠. 경험면에선 엄청난 정예화가 되는 거고...
그런데 큰 통일 유목제국이 아닌 이상 우리나 중국에 처발리던 역사적 사실들은 아예 배제하고 전체역사로 치면 짧은 기간을 예로 들며 왜 개소리를 하는지?
토번 이야기도 하던데... 당나라때 이야기인가 본데, 당시 당은 무리하게 동쪽 삼국에 전력을 쏟아붙고 있었고 그 덕에 토번이 일어서는 일이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