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과 약소국의 외교관계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보호국이냐? 속국이냐? 주권국이냐? 로 나뉩니다.
명나라까지는 조선은 보호국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호국은 보호받는 주권국입니다. 이 나라의 주권은 강대국이 보호해 주니까 건들지 말라는거죠.
현재 한국도 명백하게는 미국의 보호국이죠. 일본도 마찬가지고요.
명확한 외교적 관계 설정이 아니고서, 조공이나 연호가지고 속국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청나라와는 명백하게 속국이 됐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조의 명나라 페티쉬로 시작된 병자호란에 쌍령전투 대패로 항복으로 결정이 됐는데,
아직까지는 항복이지 단정적으로 속국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이래 저래 승리국 대접은 하지만, 속국은 아니라고 할 여지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민비가 대원군한테 밀리니까 청나라를 불러들이고, 우린 원래 청나라 속국이였슴하고 커밍아웃하면서,
주권국의 가장 핵심인 외교를 위안스카이가 주물럭 주물럭했기 때문에,
열강들의 조선에 대한 최종 평가는 속국입니다.
그래도 아니야 하면 할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대한제국의 탄생이 청나라로부터 독립하면서,
대한 제국으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셀프 인정인 셈이죠.
뭐 쉽게 얘기하면, 청나라도 인정하고, 열강도 인정하고, 셀프로 인정도 했는데,
아니라고 빼도박도 못할 상황인거죠.
아무리 민족주의 사관으로 카바 칠려고해도 안되는거죠. 이건
서울에 있는 독립문은 일본을 상대로한 독립문이 아닙니다. 청나라를 상대로 한 독립문입니다.
후기 조선 = 청나라 속국입니다.
추가로 당시에 청.일전쟁 후 일본의 도움으로 청나라로부터 독립하고, 대한 제국이 설립된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 지식인들 중 상당수는 친일파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