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12-22 21:36
[기타] 유방은 '북부여'가 없었으면 '한나라' 세우지 못했다
 글쓴이 : 대은하제국
조회 : 3,017  

중국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진시황이 BC 221년 전국시대의 6국을 병합하여 천하를 통일하여 최초로 통일제국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때의 진(秦)나라의 이름이 차이나(China), 시나(Sina), 찌나(Cina), 시노(Sino) 등으로 세계에 알려졌노라고. 정말 그럴까? 이는 삼척동자가 들어도 웃기는 이야기이다.

진나라는 BC 221년 저들이 말하는 6국을 병합하고 저들의 나라를 통합한 것은 맞다. 그런데 소위 진나라가 통일을 하고 난 뒤 BC 206년 15년만에 망한다. 망하기는 15년 만에 망했지만 진나라의 실권 즉 영향력을 잃은 것은 BC 209년이다. 즉 전국에서 진승 등의 반란이 일어나 다시 전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이니 진나라는 통일한 지 11년 만에 다시 쪼개지게 된 것이다.

유방과 항우가 등장한 것도 이 무렵이다. 11년 만에 망조의 길로 들어선 진나라가 세계에 알려져 오늘날 차이나(China)의 어원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알아 주었으면 하는 저들의 바람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항우와 유방은 진나라 입장에서 말하면 엄연히 반란군들의 수괴일 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하의 영웅 항우와 유방의 쟁패는 도적들의 싸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2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장기판의 그것에서 볼 수 있듯이 마치 천하를 두고 항우와 유방이 의(義)를 위하여 싸운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한족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나라가 한(漢)나라와 당(唐)나라 역사였다고 말한다. 지난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도 그들은 그것을 재현하여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한 한(漢)나라가 만약 북부여 천자국이 없었다면 과연 나라를 세울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 권 1 에 고제기(高帝紀) 제1 상편에는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이 잘 나와있다. 유방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항우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승리하였을까?

유방은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으로 항우에게 밀리고 있었다. 지금의 하남성 낙양 근처의 영양(滎陽)을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을 벌인 결과 항우에게 영양(滎陽)을 할양하게 된다. 영양(滎陽)은 장안으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새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영양지역을 내어준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모든 힘의 균형이 이미 항우에게로 기울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유방은 어떻게 역전하였을까? 답은 북부여 천자국이 유방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위 <한서(漢書)> 권 1 에 짤막하지만 그 단서가 나온다. “북맥(北貉)과 연(燕)나라 사람이 와서 날래고 용맹한 기병으로 한(漢)을 도왔다 (北貉燕人來致梟騎助漢).”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북맥은 사고(師古)도 주석을 달아놓았지만 "동북방에 있는 삼한지속이 모두 맥의 부류이다.(貉在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라고 하여 그 실체를 밝히고 있다.

BC 206년 경의 맥은 누구이겠는가? < 한서>에는 고구려를 맥(貊)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때의 맥은 바로 고구려의 전신인 북부여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은 북부여의 해모수단군이다.
해모수단군이 날래고 용맹한 기병들을 연나라 사람들과 함께 보내서 유방을 돕게 함으로써 어지러운 싸움을 끝을 낸 것이다.

이로 인하여 유방과 항우의 지리한 싸움은 끝이 났으며 유방은 장안에 입성을 하여 한(漢) 왕조의 기틀을 세운 것이다. 만약 해모수단군이 유방을 택하지 않고 항우를 택하였다면 역사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 갔을 것이다.

지금도 국제관계에서 마찬가지이지만 천하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세력은 주변에 강한 자를 세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힘이 강한 항우의 세력보다는 다소 나약하고 조금은 협조적인 유방을 도와줌으로써 한나라에 대한 통제를 원활하게 하고 대의명분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북부여나 고구려가 저들의 지방정권이었다고 하는 작태는 역사를 왜곡시켜 얻는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아야 되며 북부여가 한나라를 세울 수 있게 해주었던 것처럼 강한 국력과 일치된 국민들의 일치적 단결이 요구된다 할 것이며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뚜리뚜바 14-12-22 21:57
   
;; 다른 곳에서는 그 내용이 없나요;; 저 한줄로 모든것을 말하기엔 단서가 조금더 있더라면 ㅜ.ㅠ
붉은kkk 14-12-22 22:20
   
한신이 항우에게서 떠나 유방에게 귀순하고 범증이 반간계에 걸려 항우에게 버림 받음으로서 이미
대세는 기운거나 마찬가지였죠.
변방경상도 14-12-23 14:29
   
그러니까 망상국가 단군 고조선따위 말고 위대했던 문명제국 고구려에 전신인 북부여 천자국을 자랑하고 알리란말입니다!
     
부르르르 14-12-23 14:40
   
'고구려에 전신인...' ----> '고구려의 전신인...'
오타 지적 하는게 아니라 모든글이 이렇습니다.
     
햄돌 14-12-23 16:00
   
단군조선이 왜 망상국가지

정확한 팩트없이 지 꼴리는데로 나불대네

머리에 머가들었으면
          
변방경상도 14-12-23 17:03
   
이젠 아주미쳣네 햄돌이 넌 여기 알짱거리지말고 잡담게시판에서 놀라니깐? 니가여기서 뭐 할께있어? 니가 아는게 뭐가있어?ㅋㅋ 욕이나할줄알지 무식한게
밥밥c 14-12-23 22:19
   
위 내용 맞습니다. 당시 북맥(北貉)은 산서성 중부인 태원부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유방이 흉노를 치려다 잡혔다는 위치도 태원부근입니다. 실제로는 그곳에서 합의계약서
 작성했을겁니다.

  애시당초 만리장선너머가 아니라 산서성북부입니다.
 
 
Total 2,50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8 [기타] 북애자 규원사화,,환단고기는 조선영토을 정확히 말… (2) 잉카 12-26 1939
2397 [기타] 우리민요는 한반도가 조선본토가 아니라고 노래합니… (4) 잉카 12-26 1675
2396 [기타] 변방경상도, 니르, 반인간, 마라도, 전략설계, 비룡 … (3) 대한민국군 12-26 1528
2395 [기타] 북미대륙박물관에 있는 조선왕실 상징을 보고 역사… (7) 비룡 12-25 2472
2394 [기타] 과연 변방경상도, 니르, 전략설계, 반인간, 마라도같… (13) 대한민국군 12-25 2223
2393 [기타] 현재 주류 역사관은 과연 식민역사관 일까? (10) 니르 12-25 1969
2392 [기타] 인류역사 조선역사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7) 비룡 12-25 1763
2391 [기타] 기 -> 승 -> 전 -> '우리나라만세' (9) 전략설계 12-25 2249
2390 [기타] 무궁화꽃으로 보는 조선본토는 북미대륙 입니다,어… (12) 비룡 12-24 5166
2389 [기타] 조선왕이 단군조선유적지을 공개 합니다,,충격이죠, (10) 비룡 12-24 4829
2388 [기타] 조선 신라 백제.일본,중국은 아메리카대륙에서 일어… (24) 비룡 12-24 4538
2387 [기타] 부여,고구려, 백제, 신라가 기본적으로 동일한 언어 … (7) 열심히공부 12-24 2767
2386 [기타] 고구려의 최전성기&최절정기인 19대 태왕인 광개토태… (12) 대한민국군 12-24 2387
2385 [기타] 동북공정&탐원공정&식민사관&식민주의자들의 심정 (6) 대한민국군 12-24 1476
2384 [기타] 증산도의 가르침... (1) 마라도 12-24 1651
2383 [기타] 동아시아에서 잉카까지 흐르는 문화의 흔적 블루로드 12-24 1436
2382 [기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써 가생이닷컴의 동아시아게… (4) 대한민국군 12-24 1204
2381 [기타] 신무(진무)왕이 과연 실존인물 인지요?? (8) kiyoke 12-24 1682
2380 [기타] 가생이닷컴 관리자분께 진정으로 저의 진심을 고해… (18) 대한민국군 12-24 1951
2379 [기타] 탐마삿 대학교 의 비극이 우리에게 시사하는것 니르 12-24 4753
2378 [기타] 민족사학자가 본 우리강역 (11) 마라도 12-24 3958
2377 [기타] 인터넷에서도 서토25史의 원문을 볼 수 있나요?? (1) kiyoke 12-24 1057
2376 [기타] 이순신 장군은 제독으로 불려야 하지 않을까요? (3) 하얀gd 12-23 1749
2375 [기타] 안녕하십니까 환빠여러분(대순진리회 혹은 증산도 … (138) 변방경상도 12-23 3980
2374 [기타] 이번에 기존에 본 적 없었던 근현대 사진을 발견해서… (6) 아뒤도업네 12-23 1611
2373 [기타] 우리나라 학계를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15) 대은하제국 12-23 1784
2372 [기타] 유방은 '북부여'가 없었으면 '한나라' … (7) 대은하제국 12-22 301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