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제사와 축제 행사의 총칭인
마쯔리(祭)는 마조이(맞이)라는 한국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그 마조이라는 단어의 원래 발음이
부여, 고구려, 백제와 신라가 동일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맞이하다]라는 단어가 한국어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神, 영혼, 사람등을 맞이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정월대보름 달맞이' , '손님 맞이' , ' 부엌귀신맞이' 등등...
둘째, 부여, 고구려, 백제에서는 받침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므로
[맞이]를 [마즈이] 또는 [마조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고대 일본에 부여계통인 백제인들이 많이 건너갔으므로
그 영향으로 현재 일본어 역시 받침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부여에서 [해불](fire of sun)을 [해부루]라고 발음합니다.
일본 역시 [갈비]를 [가루비]라고 발음합니다. ( ㄹ -> 루 )
따라서 [맞이]라는 단어는 부여,고구려, 백제어에서는 [마즈이]였을 것입니다.
[마즈이]가 변해서 일본의 [마쯔리]로 된 것입니다.
세째, 신라의 향가에도 마중한다는 뜻을 [마조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신라향가 '모죽지랑가'에 보면
맞을 봉 오 히 악 디 디을 작 온 호 나릴 하 이 시
逢 烏 支 惡 知 作 乎 下 是
맞 오 히 앟 디 디 온 나 이
(마조히할 때 지었나이)
( 支는 향가에서 '히'로 읽습니다 )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화랑들이 눈가에 검정칠을 하여 귀신처럼 분장한 것은 (바로 앞구절에 나오는 내용임)
죽은 화랑 죽지랑의 영혼을 맞이하려고 만들었다(지었다)라고 노래합니다.
이 때 죽지랑의 영혼을 맞이할 때를 [마조히]할 때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마조이(마중)라는 단어는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거의 같게 발음했다고 유추됩니다.
이 단어 외에도 부여계(부여,고구려,백제)와 신라가 공유한 단어들이 무척이나 많았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백제 무왕이 어릴 때 지은 서동요를 신라의 아이들이 불렀다는 것을 보면
언어가 서로 소통되고 있었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고구려, 백제, 신라의 세나라의 사람들은
고조선과 부여의 후예들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흉노(훈족)나 선비족들이 유입되어 한민족으로 발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고대 언어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또한 새로운 자료들이 발굴될 것입니다.
현재에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역사적 사실들이
후손들의 연구로 인해 해결되어지기를 앙망합니다.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나 법대가 아닌
역사학, 언어학, 국어학 등으로도 진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물론 국가에서 많은 예산을 배정하여
그 인재들이 생활의 걱정없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사계에 수많은 천재들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