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4-19 09:48
[한국사] 조선시대 왕들이 좋아했던 음식
 글쓴이 : 인간성황
조회 : 4,377  

1. 세종(4대) - 고기반찬

세종은 고기를 좋아했다고 함 반찬에 고기가 없다면 밥을 못먹을 정도였었다니

고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태종 이방원은 자신이 죽으면 고기를 먹을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말까지 했었다나? 당시 부모 상중에 고기를 안먹는것이 관습이었다고 함



2. 연산군(10대) - 사슴꼬리

연산군은 식탐이 많았던 왕이었다고 함 그리고 진귀한 음식을 찾기도 했었던 왕이라는데 나름 미식가였던 듯 윗동네 김정일도 미식가였다는데 폭군들은 원래 미식가들이 많나? 싶기도

암튼 연산군은 유독 사슴꼬리(녹미)를 좋아했었다고 함

제대로된 녹미를 올리지 못하면 이 지방관리를 벌하기도 했었다는데

연산군은 꼬리 뿐만이 아니라 사슴 혀, 태아까지 즐겼다고 함



3. 선조(14대) - 도루묵

전란시기 피난길에 올랐던 선조 한 어촌에 머물렀다는데 어부는 이 선조에게 생선을 바쳤다고 함

선조는 이 생선을 너무도 맛있게 먹어서 이 생선이름이 뭐냐고 묻자 어부는 묵이라고 함

선조는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 묵이라는 하찮은 이름을 갖고 있다니 해서 생선에게 은어라는 이름을 내림

궁으로 돌아온 선조 이 생선을 그리워함 그러나 이 은어를 다시 맛본 선조 그 맛에 실망해 은어란 이름을 다시 도로 "묵"으로 하라고 함

말짱 도루묵이 여기서 나왔다는 말이 있음

이거보고 든 필자의 생각은

보통 힘든시기에 먹었던 음식은 잊을수가 없었다죠?

당시 선조는 피난길에서 꽤나 고생한거 같아요



4. 광해군(15대) - 잡채

광해군은 수라상에 잡채가 있어야 수저를 들 정도로 잡채를 매우 좋아했다고 함

'이충'이란 자는 잡채를 매우 맛있게 만들어 왕에게 바쳐서 이 공로로 호조판서가 됐었다고 함

당시 잡채는 지금처럼 당면이 없었고 야채와 썰어넣은 찹쌀 전병이었다더군요



5. 숙종(19대) - 검은색 음식

숙종은 검은색이 있는 음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오골계,흑염소,검은콩,검은깨 등을 자주 먹었다더군요 중병을 앓았던 숙종은 오골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6. 영조(21대) - 탕평채

영조는 청포묵,미나리,숙주 등이 있는 탕평채를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붕단간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탕평책을 실시한 왕

어느날 수라상에 올라온 다른 재료들과 섞인 청포묵을보고 이 음식이 탕평을 상징한다며 탕평채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영조는 조선시대 역대 왕중에서 장수한 왕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평소 식습관에 있었다고 하네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다고 하네요 83세에 세상을 뜸

지금도 83세 세상을 뜨면 호상이라는 말이있는데


7. 정조(22대) - 고추장

정조는 입맛이 없을때 전북 순창 고추장을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8. 철종(25대) - 시래깃국, 막걸리

철종은 시래깃국과 막걸리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막걸리는 중전이 사가에서 전해왔다고 전해짐

철종은 왕족이었고 자신이 왕족인것도 모르고 나무꾼으로 살아가던중 하루아침에 왕이된 인물


9. 고종(26대) - 사이다, 식혜, 커피

고종은 야참으로 사이다와 식혜를 즐겨먹었다고 전해짐

또 고종은 한국인 최초로 커피 애호가였다고 함

그는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접했다고 전해짐

이후 고종은 덕수궁에 서양식 건물인 정관헌을 짓고 이곳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함

참고로 이당시 사이다는 술이 었을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함

지금의 사이다와는 전혀 다름

우리나라 사이다를 보고 외국인들은 신기한 맛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니까

이들은 보통 사이다하면 술이 떠오른다고 함

참고로 사이다는 원래 사과를 발효시킨 술


10. 순종(27대) - 차돌조리개

차돌조리개는 차돌박이를 고아서 경단처럼 뭉쳐서 조린 음식


-출처- 위키트리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5670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마그리트 16-04-19 11:15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동방불패 16-04-19 12:00
   
감사합니다
Alice 16-04-19 16:19
   
감사합니다~~
6시내고환 16-04-25 23:35
   
세종의 고기사랑은 유명하죠 ㅎㅎ
 
 
Total 20,00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707
15903 [북한] 만약에 북한이 무너진다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게 … (15) 센트럴팍 01-09 4383
15902 [기타] 삼한의 겨레(민족)의식.. (32) 꿈꾸는자 03-12 4383
15901 [기타] 외국인이 본 구한말 조선인 (4) 근초고왕 04-04 4383
15900 [한국사] 사랑이 순 우리말인줄 아는 사람이있네요 ㅋ (23) 다붓 08-23 4382
15899 한성님 ..참 불쌍한분이죠 (5) 스탈린 12-27 4381
15898 [중국] 한 조선족의 글 (9) 베리알 04-25 4381
15897 [통일] 만약 통일한국이 친미라면 러시아는 차라리 중국이 … (17) shadowoftime 07-18 4381
15896 [기타] 게시판 관리하시는 분께... (12) 헤밀 05-17 4378
15895 [일본] 日 명문대생, 여중생 2년간 감금...일본 열도 '충… (20) 블루하와이 03-28 4378
15894 [한국사] 조선시대 왕들이 좋아했던 음식 (4) 인간성황 04-19 4378
15893 [기타] 다문화는 값싼 노동력을 들여오려는 자본의 논리 (8) 사과나무 10-24 4377
15892 [기타] 자금성의 설계를 발해인이 했다라는... (11) 배찌형 10-04 4377
15891 [기타] 경상도 지역과 전라도 지역 인구 차이에 관한 질문. (16) 흑요석 03-03 4377
15890 [기타] 이슬람은 선량한 종교라고 하는 언론플레이에 대해… (8) 랏트 05-20 4376
15889 [필리핀] 지금은 이 정도에서 끝나지만.... (21) 슈퍼파리약 04-09 4376
15888 [북한] "재산놓고 나가라" 北 최후통첩, 南 속수무책 (6) skeinlove 08-22 4375
15887 [기타]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 (10) 인디고 10-23 4375
15886 [일본] 日 언론들, '강남스타일' 열풍 보도 안 한다 (20) doysglmetp 11-07 4375
15885 [기타] 고당전쟁 의문점 (6) 두부국 04-14 4375
15884 [한국사] 세종대왕, 천하제번겸공도 (10) 도배시러 09-23 4375
15883 [한국사] 왜란 때 일본군이 목격한 궁궐 건축 (1) eo987 10-23 4374
15882 [기타] 조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나라였다 (20) 관심병자 02-14 4374
15881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11 해달 04-22 4373
15880 [베트남] 남의 나라에 불법도박장 건설, 불법송금하는 베트남… (5) 정상인임 11-17 4372
15879 [기타] 중국은 이제 미국이 만들수있는것은 거의 만들수있… (42) ㅉㅉㅉㅉ 02-11 4372
15878 [한국사] 조선은 중국의 영원한 속국 (10) 나치 04-10 4372
15877 [기타] 말갈=예맥이다 (10) 꼬마러브 02-12 437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